[지금 세계는] 그물침대 ‘해먹’…“조산아 치료에 효과”

입력 2015.11.10 (07:26) 수정 2015.11.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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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에서는 조산아 치료에 그물침대, 해먹을 사용하는 산부인과가 늘고 있는데요.

해먹이 산모의 자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줘 조산아 치료에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산부인과.

인큐베이터에 작은 그물침대, 해먹을 매답니다.

해먹 안에 조산아를 눕히고 가볍게 흔들어 줍니다.

갓난아이의 몸은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처럼 자연스럽게 구부린 자세가 됩니다.

<인터뷰> 폴라종(물리치료사) : "해먹을 흔들면 아이들은 어머니 자궁 안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고, 이런 효과가 아이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요."

이 병원에서는 조산아에게 하루 최대 세 시간씩, 평균 2주일 동안 해먹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조산아를 해먹에 눕히고 심장박동 등을 측정해보면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시마스(소아과의사) : "조산아에게 중요한 체중 증가와 함께 신경운동 발달과 관련한 아주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효과가 알려지면서 리우데자네이루 6개 시립 산부인과가 해먹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고, 브라질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모의 자궁과 더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어머니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도 해먹 옆에 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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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그물침대 ‘해먹’…“조산아 치료에 효과”
    • 입력 2015-11-10 07:28:35
    • 수정2015-11-10 08: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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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조산아 치료에 그물침대, 해먹을 사용하는 산부인과가 늘고 있는데요.

해먹이 산모의 자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줘 조산아 치료에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산부인과.

인큐베이터에 작은 그물침대, 해먹을 매답니다.

해먹 안에 조산아를 눕히고 가볍게 흔들어 줍니다.

갓난아이의 몸은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처럼 자연스럽게 구부린 자세가 됩니다.

<인터뷰> 폴라종(물리치료사) : "해먹을 흔들면 아이들은 어머니 자궁 안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고, 이런 효과가 아이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요."

이 병원에서는 조산아에게 하루 최대 세 시간씩, 평균 2주일 동안 해먹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조산아를 해먹에 눕히고 심장박동 등을 측정해보면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시마스(소아과의사) : "조산아에게 중요한 체중 증가와 함께 신경운동 발달과 관련한 아주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효과가 알려지면서 리우데자네이루 6개 시립 산부인과가 해먹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고, 브라질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모의 자궁과 더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어머니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도 해먹 옆에 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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