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타계 슈미트 前 총리 “한국, 경제적 통일 주목해야”
입력 2015.11.11 (21:34)
수정 2015.11.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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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독의 경제 부흥을 이끌고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한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가 향년 96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경제적 통일을 조언했는데요.
전 유럽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73년 11월, 서독의 모든 고속도로는 매주 일요일 텅 비어있었습니다.
제1차 석유위기 극복을 위해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시킨 것입니다.
이런 과감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의 기틀을 닦은 이가 바로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였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70년대) : "세계 경제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경제적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외교적으론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을 계승했습니다.
동독은 물론 소련과도 정상회담을 갖는 등 동구권과의 화해를 추구해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또 유럽통화체제를 제안해 지금의 유로화 탄생, 더 나아가 유럽 통합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고인의 조언과 판단력은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 그는, 지난 1995년 KBS 특집 대담에 출연해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95년) : "독일의 예에서 보듯이 한국도 경제적 통일에 있어서 심사숙고해야 할 점들이 많을 것입니다."
유럽통합에 앞장 선 그의 타계 소식에 독일 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도 위대한 유럽인이 떠났다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서독의 경제 부흥을 이끌고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한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가 향년 96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경제적 통일을 조언했는데요.
전 유럽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73년 11월, 서독의 모든 고속도로는 매주 일요일 텅 비어있었습니다.
제1차 석유위기 극복을 위해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시킨 것입니다.
이런 과감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의 기틀을 닦은 이가 바로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였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70년대) : "세계 경제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경제적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외교적으론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을 계승했습니다.
동독은 물론 소련과도 정상회담을 갖는 등 동구권과의 화해를 추구해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또 유럽통화체제를 제안해 지금의 유로화 탄생, 더 나아가 유럽 통합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고인의 조언과 판단력은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 그는, 지난 1995년 KBS 특집 대담에 출연해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95년) : "독일의 예에서 보듯이 한국도 경제적 통일에 있어서 심사숙고해야 할 점들이 많을 것입니다."
유럽통합에 앞장 선 그의 타계 소식에 독일 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도 위대한 유럽인이 떠났다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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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타계 슈미트 前 총리 “한국, 경제적 통일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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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1 21:36:10
- 수정2015-11-11 22:14:50

<앵커 멘트>
서독의 경제 부흥을 이끌고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한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가 향년 96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경제적 통일을 조언했는데요.
전 유럽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73년 11월, 서독의 모든 고속도로는 매주 일요일 텅 비어있었습니다.
제1차 석유위기 극복을 위해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시킨 것입니다.
이런 과감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의 기틀을 닦은 이가 바로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였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70년대) : "세계 경제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경제적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외교적으론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을 계승했습니다.
동독은 물론 소련과도 정상회담을 갖는 등 동구권과의 화해를 추구해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또 유럽통화체제를 제안해 지금의 유로화 탄생, 더 나아가 유럽 통합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고인의 조언과 판단력은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 그는, 지난 1995년 KBS 특집 대담에 출연해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95년) : "독일의 예에서 보듯이 한국도 경제적 통일에 있어서 심사숙고해야 할 점들이 많을 것입니다."
유럽통합에 앞장 선 그의 타계 소식에 독일 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도 위대한 유럽인이 떠났다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서독의 경제 부흥을 이끌고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한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가 향년 96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경제적 통일을 조언했는데요.
전 유럽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73년 11월, 서독의 모든 고속도로는 매주 일요일 텅 비어있었습니다.
제1차 석유위기 극복을 위해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시킨 것입니다.
이런 과감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의 기틀을 닦은 이가 바로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였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70년대) : "세계 경제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경제적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외교적으론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을 계승했습니다.
동독은 물론 소련과도 정상회담을 갖는 등 동구권과의 화해를 추구해 독일 통일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또 유럽통화체제를 제안해 지금의 유로화 탄생, 더 나아가 유럽 통합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고인의 조언과 판단력은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남북 통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 그는, 지난 1995년 KBS 특집 대담에 출연해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故 헬무트 슈미트(전 독일 총리/1995년) : "독일의 예에서 보듯이 한국도 경제적 통일에 있어서 심사숙고해야 할 점들이 많을 것입니다."
유럽통합에 앞장 선 그의 타계 소식에 독일 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도 위대한 유럽인이 떠났다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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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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