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대표’가 뭐길래…다툼 끝에 사망까지

입력 2015.11.12 (06:04) 수정 2015.11.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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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때려 숨지게 한 60대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운영 문제를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다, 최근 갈등이 더 깊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8개 동, 130가구가 모여 사는 서울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 68살 A씨가 입주자 대표 73살 B씨를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전직 입주자 대표의 남편인 A씨는 아파트 운영 문제를 놓고 현직 대표인 B씨와 줄곧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서로 고소·고발을 남발한지는 꽤 됐고, 사이가 평소에도 많이 안 좋았죠."

경찰은, A씨가 입주자 대표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 용산경찰서 경찰관(음성변조) : "언쟁을 하시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좀 많이 나신 것 같은데요. (입주자 대표가)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고, 병원에서 사망 판단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서울 여의도 고공농성 시도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산하 풀무원 분회 노조원들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고공농성 시도를 막던 경찰관을 폭행한 뒤 잠적한 풀무원 노조원 7명을 강원도 원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25층에서 난 불로 집 안에 있던 가구 등이 타 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배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언덕길을 내려오다 제동 장치가 고장나 승용차와 택시를 들이 받아 마을 버스 운전기사가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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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자 대표’가 뭐길래…다툼 끝에 사망까지
    • 입력 2015-11-12 06:08:32
    • 수정2015-11-12 06:50: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때려 숨지게 한 60대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운영 문제를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다, 최근 갈등이 더 깊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8개 동, 130가구가 모여 사는 서울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 68살 A씨가 입주자 대표 73살 B씨를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전직 입주자 대표의 남편인 A씨는 아파트 운영 문제를 놓고 현직 대표인 B씨와 줄곧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서로 고소·고발을 남발한지는 꽤 됐고, 사이가 평소에도 많이 안 좋았죠."

경찰은, A씨가 입주자 대표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 용산경찰서 경찰관(음성변조) : "언쟁을 하시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좀 많이 나신 것 같은데요. (입주자 대표가)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고, 병원에서 사망 판단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서울 여의도 고공농성 시도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산하 풀무원 분회 노조원들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고공농성 시도를 막던 경찰관을 폭행한 뒤 잠적한 풀무원 노조원 7명을 강원도 원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25층에서 난 불로 집 안에 있던 가구 등이 타 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배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언덕길을 내려오다 제동 장치가 고장나 승용차와 택시를 들이 받아 마을 버스 운전기사가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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