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물을 저수지로…2천억 원 추가 투입

입력 2015.11.12 (06:06) 수정 2015.11.12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심각한 가뭄 사태 극복을 위해 예산 2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4대강 보의 넉넉한 물을 가뭄지역으로 보낼 수 있는 물길 연결 사업을 확대하고, 저수지 준설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새누리당은 가뭄 장기화에 따라 4대강과 가뭄 지역 댐이나 저수지를 물길로 잇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충남 서부권의 경우 이미 공사가 진행중인 금강 백제보와 보령댐 구간 외에도 공주보와 예당저수지 31km 구간에 내년 6월까지 수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낙동강 상주보와 경북 상주 화달저수지 구간도 물길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공사의 조기 완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 절차도 대폭 간소화됩니다.

저수율이 50% 미만인 전국 저수지 170여곳의 준설을 올해 안에 마치고, 관정 개발과 양수장 설치 등 긴급 용수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저수지 추가 준설, 하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 등을 통해 내년 봄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겠습니다."

당정은 이를 위해 가뭄지역 특별교부세 259억원을 포함한 예산 2천 37억원을 내년 예산 등에 추가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더불어 대청댐과 당진을 연결하는 광역상수도 구간 공사도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가뭄 대책이 4대강 지류·지천 정비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대강 물을 저수지로…2천억 원 추가 투입
    • 입력 2015-11-12 06:09:53
    • 수정2015-11-12 09:04: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심각한 가뭄 사태 극복을 위해 예산 2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4대강 보의 넉넉한 물을 가뭄지역으로 보낼 수 있는 물길 연결 사업을 확대하고, 저수지 준설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새누리당은 가뭄 장기화에 따라 4대강과 가뭄 지역 댐이나 저수지를 물길로 잇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충남 서부권의 경우 이미 공사가 진행중인 금강 백제보와 보령댐 구간 외에도 공주보와 예당저수지 31km 구간에 내년 6월까지 수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낙동강 상주보와 경북 상주 화달저수지 구간도 물길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공사의 조기 완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 절차도 대폭 간소화됩니다.

저수율이 50% 미만인 전국 저수지 170여곳의 준설을 올해 안에 마치고, 관정 개발과 양수장 설치 등 긴급 용수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저수지 추가 준설, 하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 등을 통해 내년 봄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겠습니다."

당정은 이를 위해 가뭄지역 특별교부세 259억원을 포함한 예산 2천 37억원을 내년 예산 등에 추가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더불어 대청댐과 당진을 연결하는 광역상수도 구간 공사도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가뭄 대책이 4대강 지류·지천 정비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