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② 미얀마 군부 선거결과 수용할 듯

입력 2015.11.12 (18:04) 수정 2015.11.12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얀마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가 더욱 확실시되는 가운데 군부 실력자 육군참모총장이 수 치 여사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군부가 또다시 선거결과를 무효화 하지는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민주화 여정에 들어선 미얀마 속보 알아봅니다.

고영태 특파원, (네, 방콕입니다.)

<질문>
야당의 승리는 확실해 보이는데 그동안 군부가 선거결과를 받아들일지 우려 섞인 시각이 많았잖습니까?

그러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답변>
네, 미얀마 군부의 핵심이죠.

민 아웅 흘라잉 육군참모총장이 아웅산 수 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의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흘라잉 총장은 미얀마 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NLD의 다수 의석 확보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식 개표 결과가 발표되면 수치 여사와 면담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육군총장의 총선 이후 첫 공식 입장 표명인데요.

역시 군 출신인 테인 세인 대통령 역시 평화적인 권력 이양 준수를 약속했습니다.

<질문>
개표가 상당히 느리게 진행돼 일부에선 군부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개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미얀마 개표는 더디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율이 60%를 넘어섰습니다.

AP 통신에 의하면 수 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상하원에서 8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압승이 기정 사실화 된겁니다.

하원에서는 243석, 상원에서는 83석을 확보했고요.

현재 집권당이죠. USDP는 하원 23석과 상원 1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질문>
일각에선 집권 경험이 없는 NLD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에 대한 수치 여사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아웅 산 수치 여사는 국정 운영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이 대통령 이상의 최고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도 한 바 있습니다.

또 대통령과 군 최고 사령관, 국회 의장 등에 대화를 제안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육군총장은 수치 여사와 만날 것이라고 답한 바 있고 셰인 대통령, 국회의장 모두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군부와의 대화는 투표 최종집계가 발표되는 18일 이후로 전망됩니다.

대승을 거두더라도 미얀마의 최대 정치세력인 군부와의 협력이 불가피한수치여사가 군부와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방콕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현장] ② 미얀마 군부 선거결과 수용할 듯
    • 입력 2015-11-12 18:22:30
    • 수정2015-11-12 19:50:27
    글로벌24
<앵커 멘트>

미얀마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가 더욱 확실시되는 가운데 군부 실력자 육군참모총장이 수 치 여사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군부가 또다시 선거결과를 무효화 하지는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민주화 여정에 들어선 미얀마 속보 알아봅니다.

고영태 특파원, (네, 방콕입니다.)

<질문>
야당의 승리는 확실해 보이는데 그동안 군부가 선거결과를 받아들일지 우려 섞인 시각이 많았잖습니까?

그러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답변>
네, 미얀마 군부의 핵심이죠.

민 아웅 흘라잉 육군참모총장이 아웅산 수 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의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흘라잉 총장은 미얀마 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NLD의 다수 의석 확보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식 개표 결과가 발표되면 수치 여사와 면담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육군총장의 총선 이후 첫 공식 입장 표명인데요.

역시 군 출신인 테인 세인 대통령 역시 평화적인 권력 이양 준수를 약속했습니다.

<질문>
개표가 상당히 느리게 진행돼 일부에선 군부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개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미얀마 개표는 더디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율이 60%를 넘어섰습니다.

AP 통신에 의하면 수 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상하원에서 8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압승이 기정 사실화 된겁니다.

하원에서는 243석, 상원에서는 83석을 확보했고요.

현재 집권당이죠. USDP는 하원 23석과 상원 1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질문>
일각에선 집권 경험이 없는 NLD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에 대한 수치 여사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아웅 산 수치 여사는 국정 운영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이 대통령 이상의 최고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도 한 바 있습니다.

또 대통령과 군 최고 사령관, 국회 의장 등에 대화를 제안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육군총장은 수치 여사와 만날 것이라고 답한 바 있고 셰인 대통령, 국회의장 모두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군부와의 대화는 투표 최종집계가 발표되는 18일 이후로 전망됩니다.

대승을 거두더라도 미얀마의 최대 정치세력인 군부와의 협력이 불가피한수치여사가 군부와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방콕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