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 앞에서 버젓이 ‘성매매’ 호객

입력 2015.11.13 (23:21) 수정 2015.11.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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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선 KTX가 개통된 뒤 광주 송정역 주변 일부 숙박업소에서 성매매를 유도하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송정역과 인접한 여인숙 거리입니다.

점심 시간에 골목을 걸어가자 한 여인숙 앞에 있던 노인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녹취> "연애 한 번 하고 가. 젊은 사람들 다 들어오는데 모르고 왔어?"

인근 여인숙에서도 길 가는 사람을 붙잡습니다.

<녹취> "놀다가려고요? 들어 오세요."

광주송정역 주변에서 성매매를 유도하는 숙박업소는 취재진이 확인한 곳만 10곳이 넘습니다.

역에서 가까운 곳은 불과 10여 미터, 광주 광산구청과도 12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관할 구청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까지는 신고도 없었고, 또 어떻게 보면 집창촌처럼 그런 느낌도 없습니다, 거기가."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숙박업소에 영업정지나 폐쇄 명령이 내려집니다.

단속이 겉도는 사이 하루 평균 이용객이 만3천 명에 이르는 광주송정역 앞에서 연일 낯 뜨거운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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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역 앞에서 버젓이 ‘성매매’ 호객
    • 입력 2015-11-13 23:22:24
    • 수정2015-11-13 2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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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선 KTX가 개통된 뒤 광주 송정역 주변 일부 숙박업소에서 성매매를 유도하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송정역과 인접한 여인숙 거리입니다.

점심 시간에 골목을 걸어가자 한 여인숙 앞에 있던 노인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녹취> "연애 한 번 하고 가. 젊은 사람들 다 들어오는데 모르고 왔어?"

인근 여인숙에서도 길 가는 사람을 붙잡습니다.

<녹취> "놀다가려고요? 들어 오세요."

광주송정역 주변에서 성매매를 유도하는 숙박업소는 취재진이 확인한 곳만 10곳이 넘습니다.

역에서 가까운 곳은 불과 10여 미터, 광주 광산구청과도 12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관할 구청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까지는 신고도 없었고, 또 어떻게 보면 집창촌처럼 그런 느낌도 없습니다, 거기가."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숙박업소에 영업정지나 폐쇄 명령이 내려집니다.

단속이 겉도는 사이 하루 평균 이용객이 만3천 명에 이르는 광주송정역 앞에서 연일 낯 뜨거운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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