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 1곳씩 면세점 탈락…두산·신세계 진입

입력 2015.11.14 (21:27) 수정 2015.11.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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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안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을 운영할 후속 사업자가 선정됐습니다.

롯데가 잠실을 잃었고, SK의 워커힐점도 문을닫게됐습니다.

반면 두산과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에 새롭게 진입했는데요.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세점 2곳을 운영하는 업계 절대강자 롯데는 시내에 있는 소공점 한 곳만 지켰습니다.

그러나 잠실 월드타워점을 잃었습니다.

대신 동대문에 면세점을 열겠다는 계획을 내 건 두산이 차지했습니다.

<녹취> 동현수(두산 사장) : "동대문 상권의 염원을 담아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로 기쁩니다."

SK의 워커힐 면세점도 23년 만에 문을 닫게됐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면세점 사업권 한 장은 신세계가 가지고 갔습니다.

<인터뷰> 성영목(신세계디에프 사장) : "관광 산업의 인프라를 다지고 도심 관광도 활성화시켜 경제에 온기가 불어넣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북 2곳, 강남 한 곳으로 나눠졌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명동과 동대문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 지역 상권과 상생해 외국인 관광특구로 만들겠다던 두산과 신세계의 약속이 심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은 면세점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월드타워점 운영권 잃으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따른 불안 요소와 여론 악화가 심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녹취> 함승희(KDB 대우증권 분석가) : "월드타워점 이전을 하면서 투자도 굉장히 많이 했던 부분이 있으니까, 경쟁력 측면에선 변수가 생겼다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롯데와 신라로 양분됐던 면세점 시장에 지난 7월 한화와 현대산업개발, 이번에 두산과 신세계까지 진입하면서 면세점 시장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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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SK 1곳씩 면세점 탈락…두산·신세계 진입
    • 입력 2015-11-14 21:29:52
    • 수정2015-11-14 2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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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안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을 운영할 후속 사업자가 선정됐습니다.

롯데가 잠실을 잃었고, SK의 워커힐점도 문을닫게됐습니다.

반면 두산과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에 새롭게 진입했는데요.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세점 2곳을 운영하는 업계 절대강자 롯데는 시내에 있는 소공점 한 곳만 지켰습니다.

그러나 잠실 월드타워점을 잃었습니다.

대신 동대문에 면세점을 열겠다는 계획을 내 건 두산이 차지했습니다.

<녹취> 동현수(두산 사장) : "동대문 상권의 염원을 담아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로 기쁩니다."

SK의 워커힐 면세점도 23년 만에 문을 닫게됐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면세점 사업권 한 장은 신세계가 가지고 갔습니다.

<인터뷰> 성영목(신세계디에프 사장) : "관광 산업의 인프라를 다지고 도심 관광도 활성화시켜 경제에 온기가 불어넣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북 2곳, 강남 한 곳으로 나눠졌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명동과 동대문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 지역 상권과 상생해 외국인 관광특구로 만들겠다던 두산과 신세계의 약속이 심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은 면세점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월드타워점 운영권 잃으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따른 불안 요소와 여론 악화가 심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녹취> 함승희(KDB 대우증권 분석가) : "월드타워점 이전을 하면서 투자도 굉장히 많이 했던 부분이 있으니까, 경쟁력 측면에선 변수가 생겼다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롯데와 신라로 양분됐던 면세점 시장에 지난 7월 한화와 현대산업개발, 이번에 두산과 신세계까지 진입하면서 면세점 시장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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