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테러’, 철저히 응징해야!

입력 2015.11.16 (07:35) 수정 2015.1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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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상 해설위원]

결코 있어서도 안 되고 절대로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으로 등장한 ‘전쟁’, 대학살’등의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참혹한 테러가 세계 문화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자행된 것입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의 소행으로 굳어지고 있는 이번 테러로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가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파리의 유명 공연장과 축구 경기장 부근을 비롯한 도심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테러로 수백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숨지거나 다쳤고 많은 사람들이 인질범들의 총구 아래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은 즉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봉쇄 조처를 단행했습니다.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프랑스 정부도 IS가 계획하고 조직한 전쟁행위라고 규정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 회의에서도 테러와의 전쟁이 핵심 의제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중동 일부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던 테러가 점차 그 범위와 대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수법 또한 악랄해지고 규모와 방식도 대형화.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만평에 불만을 품고 파리의 주간지 사무실에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224명의 탑승자가 모두 숨진 러시아 여객기 사고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폭탄 테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에서도 최근 끔찍한 테러 사건이 잇따르는 등 9.11이후 각국의 테러 대응책을 비웃 듯 극단주의자들의 잔혹한 테러 행위는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러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허용될 수 없는 전 인류에 대한 공격입니다. 테러집단에게 굴복하거나 타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전 세계가 공동 대응하고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우리 정부도 테러 발생 국가들에 대해 여행 경보를 내리는 등의 통상적인 대책에서 한 발 나아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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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테러’, 철저히 응징해야!
    • 입력 2015-11-16 08:05:41
    • 수정2015-11-16 0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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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상 해설위원]

결코 있어서도 안 되고 절대로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으로 등장한 ‘전쟁’, 대학살’등의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참혹한 테러가 세계 문화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자행된 것입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의 소행으로 굳어지고 있는 이번 테러로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가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파리의 유명 공연장과 축구 경기장 부근을 비롯한 도심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테러로 수백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숨지거나 다쳤고 많은 사람들이 인질범들의 총구 아래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은 즉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봉쇄 조처를 단행했습니다.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프랑스 정부도 IS가 계획하고 조직한 전쟁행위라고 규정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 회의에서도 테러와의 전쟁이 핵심 의제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중동 일부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던 테러가 점차 그 범위와 대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수법 또한 악랄해지고 규모와 방식도 대형화.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만평에 불만을 품고 파리의 주간지 사무실에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224명의 탑승자가 모두 숨진 러시아 여객기 사고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폭탄 테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에서도 최근 끔찍한 테러 사건이 잇따르는 등 9.11이후 각국의 테러 대응책을 비웃 듯 극단주의자들의 잔혹한 테러 행위는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러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허용될 수 없는 전 인류에 대한 공격입니다. 테러집단에게 굴복하거나 타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전 세계가 공동 대응하고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우리 정부도 테러 발생 국가들에 대해 여행 경보를 내리는 등의 통상적인 대책에서 한 발 나아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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