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과육부터 껍질까지…귤 200% 즐기기!
입력 2015.11.16 (08:40)
수정 2015.11.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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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대표 과일이죠. 귤이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오늘 이효용 기자가 귤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준비했다는데요.
<기자 멘트>
귤은 지금은 흔한 과일이지만 옛날에는 임금에게 바치는 귀한 진상품이었을 만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과일인데요.
새콤달콤한 맛 누구나 좋아하지만, 먹다 보면 좀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이 있잖아요.
이럴때 손쉽게 마법같이 당도를 높이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또, 귤을 요리에 활용하면 특유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고요, 귤 껍질은 만능 청소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과육부터 껍질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국민 과일 귤, 알차게 즐기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겨울 대표 과일 귤, 마트나 시장에서 제철 맞은 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녹취>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귤을 제일 많이 먹어요. ”
<녹취> “맛과 향이 다양하고요.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밀감 외에도 한라봉과 천혜향 등 품종이 다양한데요.
볼록한 꼭지와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한라봉은 일반 감귤에 비해 크고 과육이 많은 편입니다. 껍질은 두껍지만 잘 벗겨지고요.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천혜향은 향긋한 향이 일품인데요. 감귤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황금향은 껍질이 얇고 매끈한 것이 특징인데요. 신맛보다는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도 좋고 감기 예방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고요. 항노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펙틴, 식이섬유 같은 성분들이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귤을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좋은 귤부터 골라야겠죠.
<인터뷰> 임선지(요리연구가) : “귤은 낱개로 살 때는 껍질이 얇고 꼭지가 파랗고 크기는 작은 것이 맛있는 귤이고요. 상자로 구입했을 때는 상한 귤은 따로 두어야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상한 귤을 골라내고 난 뒤에는 세척도 꼼꼼히 해야 하는데요. 베이킹 소다나 굵은 소금 한 두 스푼을 넣어 귤을 씻어줍니다. 그 다음, 식초물에 귤을 5분 정도 넣었다 꺼내면 농약과 곰팡이 균을 깔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귤을 보관을 할 때는 귤 표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신문지를 쌓아두고요. 냉장고보다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을 먹을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마법처럼 귤의 당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딱딱한 귤의 당도를 측정해 보았더니 8.2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같은 귤을 말랑해 질때까지 여러 번 주무른 뒤, 당도를 다시 측정해 보았는데요. 당도가 2브릭스나 높아졌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에 스트레스를 주면 에틸렌의 영향으로 인해서 당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공격이 왔을 때 자기를 방어하기 때문에 그냥 생귤보다 당도가 약 20% 정도 상승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귤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서 먹는 것도 별미인데요. 꼬챙이에 귤을 끼운 다음, 겉면이 그을릴 정도로 구워주면 따끈한 귤구이가 됩니다.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을 구워서 먹으면 과일 안에 있는 수분은 날아가고 과육에 있는 당분은 농축되기 때문에 좀 더 달고요. 구워졌기 때문에 섬유소가 조금 더 부드럽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촉촉함이 살아있어 먹기도 좋고, 감기기운 있을 때 그만이라네요.
귤로 만드는 상큼한 간식,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귤요리는 귤스콘입니다. 베이킹파우더와 설탕, 박력분을 체에 거르고요.
생크림과 귤을 듬뿍 넣어 골고루 반죽을 합니다.
그다음, 180도 예열된 오븐에 약 20분간 구워주면 탱글탱글한 귤의 식감을 살린 새콤달콤한 귤스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녹아내린 과육까지, 정말 맛있어 보이죠?
<녹취> “겨울철 꽁꽁 언 몸을 사르르 녹여줄 귤청을 만들어 볼게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귤과 설탕을 1:1 비율로 켜켜이 담고, 실온에 3일 정도 보관하면 귤청이 됩니다.
여기에 따뜻한 물만 더하면 언 몸을 녹여주는 귤차가 완성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페 메뉴 부럽지 않죠?
귤청의 남은 건더기는 귤스콘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귤은 과육 뿐 아니라, 껍질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해 차로 즐기면 좋은데요.
귤을 잘게 썰어 이틀 정도 바싹 말려주고요.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살짝 볶아내 물에 우려내면 귤피차가 됩니다.
귤을 넣어 만든 다양한 요리들!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김경숙(서울시 용산구) : “귤 향이 훨씬 많이 나고 상큼해서 맛있어요.”
<인터뷰> 김숙자(서울시 마포구) : “건강해지는 것 같고 올겨울 감기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귤요리가 끝이 아닙니다.
귤을 먹고 나면 쌓이는 귤껍질.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데요.
살림고수에게 배워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인가요?
<녹취> “이제 귤껍질 버리지 마세요~귤껍질을 활용한 알짜배기 살림법 알려드릴게요.”
생선, 고기 등 각종 냄새가 뒤섞인 전자레인지 속... 귤 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하면 퀴퀴한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귤껍질의 리모넨 성분이 세정과 살균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음식을 하고 난 뒤,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기름때도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귤껍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데요.
기름때가 남아있는 부분을 귤껍질의 안쪽으로 쓱쓱 닦아주기만 하면 귤껍질이 기름기를 깨끗이 흡수합니다.
키친타올 못지않은 효과죠.
또 귤껍질을 물에 끓여 탈취제로도 쓸 수 있는데요.
분무기에 담아 냄새가 밴 곳에 뿌리면 냄새를 제거하는 건 물론 귤 향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여러분도 새콤달콤 귤 100% 활용해 보세요~!”
겨울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력만점 과일 귤,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겨울 대표 과일이죠. 귤이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오늘 이효용 기자가 귤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준비했다는데요.
<기자 멘트>
귤은 지금은 흔한 과일이지만 옛날에는 임금에게 바치는 귀한 진상품이었을 만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과일인데요.
새콤달콤한 맛 누구나 좋아하지만, 먹다 보면 좀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이 있잖아요.
이럴때 손쉽게 마법같이 당도를 높이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또, 귤을 요리에 활용하면 특유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고요, 귤 껍질은 만능 청소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과육부터 껍질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국민 과일 귤, 알차게 즐기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겨울 대표 과일 귤, 마트나 시장에서 제철 맞은 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녹취>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귤을 제일 많이 먹어요. ”
<녹취> “맛과 향이 다양하고요.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밀감 외에도 한라봉과 천혜향 등 품종이 다양한데요.
볼록한 꼭지와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한라봉은 일반 감귤에 비해 크고 과육이 많은 편입니다. 껍질은 두껍지만 잘 벗겨지고요.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천혜향은 향긋한 향이 일품인데요. 감귤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황금향은 껍질이 얇고 매끈한 것이 특징인데요. 신맛보다는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도 좋고 감기 예방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고요. 항노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펙틴, 식이섬유 같은 성분들이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귤을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좋은 귤부터 골라야겠죠.
<인터뷰> 임선지(요리연구가) : “귤은 낱개로 살 때는 껍질이 얇고 꼭지가 파랗고 크기는 작은 것이 맛있는 귤이고요. 상자로 구입했을 때는 상한 귤은 따로 두어야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상한 귤을 골라내고 난 뒤에는 세척도 꼼꼼히 해야 하는데요. 베이킹 소다나 굵은 소금 한 두 스푼을 넣어 귤을 씻어줍니다. 그 다음, 식초물에 귤을 5분 정도 넣었다 꺼내면 농약과 곰팡이 균을 깔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귤을 보관을 할 때는 귤 표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신문지를 쌓아두고요. 냉장고보다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을 먹을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마법처럼 귤의 당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딱딱한 귤의 당도를 측정해 보았더니 8.2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같은 귤을 말랑해 질때까지 여러 번 주무른 뒤, 당도를 다시 측정해 보았는데요. 당도가 2브릭스나 높아졌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에 스트레스를 주면 에틸렌의 영향으로 인해서 당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공격이 왔을 때 자기를 방어하기 때문에 그냥 생귤보다 당도가 약 20% 정도 상승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귤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서 먹는 것도 별미인데요. 꼬챙이에 귤을 끼운 다음, 겉면이 그을릴 정도로 구워주면 따끈한 귤구이가 됩니다.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을 구워서 먹으면 과일 안에 있는 수분은 날아가고 과육에 있는 당분은 농축되기 때문에 좀 더 달고요. 구워졌기 때문에 섬유소가 조금 더 부드럽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촉촉함이 살아있어 먹기도 좋고, 감기기운 있을 때 그만이라네요.
귤로 만드는 상큼한 간식,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귤요리는 귤스콘입니다. 베이킹파우더와 설탕, 박력분을 체에 거르고요.
생크림과 귤을 듬뿍 넣어 골고루 반죽을 합니다.
그다음, 180도 예열된 오븐에 약 20분간 구워주면 탱글탱글한 귤의 식감을 살린 새콤달콤한 귤스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녹아내린 과육까지, 정말 맛있어 보이죠?
<녹취> “겨울철 꽁꽁 언 몸을 사르르 녹여줄 귤청을 만들어 볼게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귤과 설탕을 1:1 비율로 켜켜이 담고, 실온에 3일 정도 보관하면 귤청이 됩니다.
여기에 따뜻한 물만 더하면 언 몸을 녹여주는 귤차가 완성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페 메뉴 부럽지 않죠?
귤청의 남은 건더기는 귤스콘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귤은 과육 뿐 아니라, 껍질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해 차로 즐기면 좋은데요.
귤을 잘게 썰어 이틀 정도 바싹 말려주고요.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살짝 볶아내 물에 우려내면 귤피차가 됩니다.
귤을 넣어 만든 다양한 요리들!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김경숙(서울시 용산구) : “귤 향이 훨씬 많이 나고 상큼해서 맛있어요.”
<인터뷰> 김숙자(서울시 마포구) : “건강해지는 것 같고 올겨울 감기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귤요리가 끝이 아닙니다.
귤을 먹고 나면 쌓이는 귤껍질.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데요.
살림고수에게 배워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인가요?
<녹취> “이제 귤껍질 버리지 마세요~귤껍질을 활용한 알짜배기 살림법 알려드릴게요.”
생선, 고기 등 각종 냄새가 뒤섞인 전자레인지 속... 귤 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하면 퀴퀴한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귤껍질의 리모넨 성분이 세정과 살균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음식을 하고 난 뒤,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기름때도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귤껍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데요.
기름때가 남아있는 부분을 귤껍질의 안쪽으로 쓱쓱 닦아주기만 하면 귤껍질이 기름기를 깨끗이 흡수합니다.
키친타올 못지않은 효과죠.
또 귤껍질을 물에 끓여 탈취제로도 쓸 수 있는데요.
분무기에 담아 냄새가 밴 곳에 뿌리면 냄새를 제거하는 건 물론 귤 향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여러분도 새콤달콤 귤 100% 활용해 보세요~!”
겨울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력만점 과일 귤,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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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과육부터 껍질까지…귤 2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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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6 08:43:52
- 수정2015-11-16 09:05:53
<앵커 멘트>
겨울 대표 과일이죠. 귤이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오늘 이효용 기자가 귤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준비했다는데요.
<기자 멘트>
귤은 지금은 흔한 과일이지만 옛날에는 임금에게 바치는 귀한 진상품이었을 만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과일인데요.
새콤달콤한 맛 누구나 좋아하지만, 먹다 보면 좀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이 있잖아요.
이럴때 손쉽게 마법같이 당도를 높이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또, 귤을 요리에 활용하면 특유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고요, 귤 껍질은 만능 청소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과육부터 껍질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국민 과일 귤, 알차게 즐기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겨울 대표 과일 귤, 마트나 시장에서 제철 맞은 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녹취>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귤을 제일 많이 먹어요. ”
<녹취> “맛과 향이 다양하고요.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밀감 외에도 한라봉과 천혜향 등 품종이 다양한데요.
볼록한 꼭지와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한라봉은 일반 감귤에 비해 크고 과육이 많은 편입니다. 껍질은 두껍지만 잘 벗겨지고요.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천혜향은 향긋한 향이 일품인데요. 감귤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황금향은 껍질이 얇고 매끈한 것이 특징인데요. 신맛보다는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도 좋고 감기 예방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고요. 항노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펙틴, 식이섬유 같은 성분들이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귤을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좋은 귤부터 골라야겠죠.
<인터뷰> 임선지(요리연구가) : “귤은 낱개로 살 때는 껍질이 얇고 꼭지가 파랗고 크기는 작은 것이 맛있는 귤이고요. 상자로 구입했을 때는 상한 귤은 따로 두어야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상한 귤을 골라내고 난 뒤에는 세척도 꼼꼼히 해야 하는데요. 베이킹 소다나 굵은 소금 한 두 스푼을 넣어 귤을 씻어줍니다. 그 다음, 식초물에 귤을 5분 정도 넣었다 꺼내면 농약과 곰팡이 균을 깔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귤을 보관을 할 때는 귤 표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신문지를 쌓아두고요. 냉장고보다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을 먹을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마법처럼 귤의 당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딱딱한 귤의 당도를 측정해 보았더니 8.2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같은 귤을 말랑해 질때까지 여러 번 주무른 뒤, 당도를 다시 측정해 보았는데요. 당도가 2브릭스나 높아졌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에 스트레스를 주면 에틸렌의 영향으로 인해서 당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공격이 왔을 때 자기를 방어하기 때문에 그냥 생귤보다 당도가 약 20% 정도 상승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귤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서 먹는 것도 별미인데요. 꼬챙이에 귤을 끼운 다음, 겉면이 그을릴 정도로 구워주면 따끈한 귤구이가 됩니다.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을 구워서 먹으면 과일 안에 있는 수분은 날아가고 과육에 있는 당분은 농축되기 때문에 좀 더 달고요. 구워졌기 때문에 섬유소가 조금 더 부드럽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촉촉함이 살아있어 먹기도 좋고, 감기기운 있을 때 그만이라네요.
귤로 만드는 상큼한 간식,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귤요리는 귤스콘입니다. 베이킹파우더와 설탕, 박력분을 체에 거르고요.
생크림과 귤을 듬뿍 넣어 골고루 반죽을 합니다.
그다음, 180도 예열된 오븐에 약 20분간 구워주면 탱글탱글한 귤의 식감을 살린 새콤달콤한 귤스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녹아내린 과육까지, 정말 맛있어 보이죠?
<녹취> “겨울철 꽁꽁 언 몸을 사르르 녹여줄 귤청을 만들어 볼게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귤과 설탕을 1:1 비율로 켜켜이 담고, 실온에 3일 정도 보관하면 귤청이 됩니다.
여기에 따뜻한 물만 더하면 언 몸을 녹여주는 귤차가 완성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페 메뉴 부럽지 않죠?
귤청의 남은 건더기는 귤스콘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귤은 과육 뿐 아니라, 껍질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해 차로 즐기면 좋은데요.
귤을 잘게 썰어 이틀 정도 바싹 말려주고요.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살짝 볶아내 물에 우려내면 귤피차가 됩니다.
귤을 넣어 만든 다양한 요리들!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김경숙(서울시 용산구) : “귤 향이 훨씬 많이 나고 상큼해서 맛있어요.”
<인터뷰> 김숙자(서울시 마포구) : “건강해지는 것 같고 올겨울 감기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귤요리가 끝이 아닙니다.
귤을 먹고 나면 쌓이는 귤껍질.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데요.
살림고수에게 배워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인가요?
<녹취> “이제 귤껍질 버리지 마세요~귤껍질을 활용한 알짜배기 살림법 알려드릴게요.”
생선, 고기 등 각종 냄새가 뒤섞인 전자레인지 속... 귤 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하면 퀴퀴한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귤껍질의 리모넨 성분이 세정과 살균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음식을 하고 난 뒤,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기름때도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귤껍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데요.
기름때가 남아있는 부분을 귤껍질의 안쪽으로 쓱쓱 닦아주기만 하면 귤껍질이 기름기를 깨끗이 흡수합니다.
키친타올 못지않은 효과죠.
또 귤껍질을 물에 끓여 탈취제로도 쓸 수 있는데요.
분무기에 담아 냄새가 밴 곳에 뿌리면 냄새를 제거하는 건 물론 귤 향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여러분도 새콤달콤 귤 100% 활용해 보세요~!”
겨울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력만점 과일 귤,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겨울 대표 과일이죠. 귤이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오늘 이효용 기자가 귤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준비했다는데요.
<기자 멘트>
귤은 지금은 흔한 과일이지만 옛날에는 임금에게 바치는 귀한 진상품이었을 만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과일인데요.
새콤달콤한 맛 누구나 좋아하지만, 먹다 보면 좀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이 있잖아요.
이럴때 손쉽게 마법같이 당도를 높이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또, 귤을 요리에 활용하면 특유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고요, 귤 껍질은 만능 청소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과육부터 껍질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국민 과일 귤, 알차게 즐기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겨울 대표 과일 귤, 마트나 시장에서 제철 맞은 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녹취>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귤을 제일 많이 먹어요. ”
<녹취> “맛과 향이 다양하고요.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밀감 외에도 한라봉과 천혜향 등 품종이 다양한데요.
볼록한 꼭지와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한라봉은 일반 감귤에 비해 크고 과육이 많은 편입니다. 껍질은 두껍지만 잘 벗겨지고요.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천혜향은 향긋한 향이 일품인데요. 감귤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황금향은 껍질이 얇고 매끈한 것이 특징인데요. 신맛보다는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도 좋고 감기 예방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고요. 항노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펙틴, 식이섬유 같은 성분들이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귤을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좋은 귤부터 골라야겠죠.
<인터뷰> 임선지(요리연구가) : “귤은 낱개로 살 때는 껍질이 얇고 꼭지가 파랗고 크기는 작은 것이 맛있는 귤이고요. 상자로 구입했을 때는 상한 귤은 따로 두어야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상한 귤을 골라내고 난 뒤에는 세척도 꼼꼼히 해야 하는데요. 베이킹 소다나 굵은 소금 한 두 스푼을 넣어 귤을 씻어줍니다. 그 다음, 식초물에 귤을 5분 정도 넣었다 꺼내면 농약과 곰팡이 균을 깔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귤을 보관을 할 때는 귤 표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신문지를 쌓아두고요. 냉장고보다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덜 달고 신맛이 강한 귤을 먹을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마법처럼 귤의 당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딱딱한 귤의 당도를 측정해 보았더니 8.2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같은 귤을 말랑해 질때까지 여러 번 주무른 뒤, 당도를 다시 측정해 보았는데요. 당도가 2브릭스나 높아졌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인터뷰> 이수정 (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에 스트레스를 주면 에틸렌의 영향으로 인해서 당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공격이 왔을 때 자기를 방어하기 때문에 그냥 생귤보다 당도가 약 20% 정도 상승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귤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서 먹는 것도 별미인데요. 꼬챙이에 귤을 끼운 다음, 겉면이 그을릴 정도로 구워주면 따끈한 귤구이가 됩니다.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귤을 구워서 먹으면 과일 안에 있는 수분은 날아가고 과육에 있는 당분은 농축되기 때문에 좀 더 달고요. 구워졌기 때문에 섬유소가 조금 더 부드럽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촉촉함이 살아있어 먹기도 좋고, 감기기운 있을 때 그만이라네요.
귤로 만드는 상큼한 간식,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귤요리는 귤스콘입니다. 베이킹파우더와 설탕, 박력분을 체에 거르고요.
생크림과 귤을 듬뿍 넣어 골고루 반죽을 합니다.
그다음, 180도 예열된 오븐에 약 20분간 구워주면 탱글탱글한 귤의 식감을 살린 새콤달콤한 귤스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녹아내린 과육까지, 정말 맛있어 보이죠?
<녹취> “겨울철 꽁꽁 언 몸을 사르르 녹여줄 귤청을 만들어 볼게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귤과 설탕을 1:1 비율로 켜켜이 담고, 실온에 3일 정도 보관하면 귤청이 됩니다.
여기에 따뜻한 물만 더하면 언 몸을 녹여주는 귤차가 완성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페 메뉴 부럽지 않죠?
귤청의 남은 건더기는 귤스콘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귤은 과육 뿐 아니라, 껍질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해 차로 즐기면 좋은데요.
귤을 잘게 썰어 이틀 정도 바싹 말려주고요.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살짝 볶아내 물에 우려내면 귤피차가 됩니다.
귤을 넣어 만든 다양한 요리들!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김경숙(서울시 용산구) : “귤 향이 훨씬 많이 나고 상큼해서 맛있어요.”
<인터뷰> 김숙자(서울시 마포구) : “건강해지는 것 같고 올겨울 감기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귤요리가 끝이 아닙니다.
귤을 먹고 나면 쌓이는 귤껍질.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데요.
살림고수에게 배워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인가요?
<녹취> “이제 귤껍질 버리지 마세요~귤껍질을 활용한 알짜배기 살림법 알려드릴게요.”
생선, 고기 등 각종 냄새가 뒤섞인 전자레인지 속... 귤 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하면 퀴퀴한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귤껍질의 리모넨 성분이 세정과 살균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음식을 하고 난 뒤,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기름때도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귤껍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데요.
기름때가 남아있는 부분을 귤껍질의 안쪽으로 쓱쓱 닦아주기만 하면 귤껍질이 기름기를 깨끗이 흡수합니다.
키친타올 못지않은 효과죠.
또 귤껍질을 물에 끓여 탈취제로도 쓸 수 있는데요.
분무기에 담아 냄새가 밴 곳에 뿌리면 냄새를 제거하는 건 물론 귤 향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여러분도 새콤달콤 귤 100% 활용해 보세요~!”
겨울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력만점 과일 귤,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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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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