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조계사 피신…책임 공방

입력 2015.11.17 (06:13) 수정 2015.11.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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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지난 주말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말 집회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것을 두고는 정부와 집회 주최 측이 다시 맞서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조계사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이 어젯밤 10시 반쯤 조계사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불법 시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지난 주말 집회를 다시 주도하자 검거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불법 행위 엄단 의지를 밝히고 지난 주말 집회와 관련해 불법 폭력 시위 대응 특별팀을 경찰청에 설치했습니다.

시위 당일 체포된 참가자 가운데 8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서울 도심 집회에 투입됐다 다친 경찰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다가 다치고 입원까지 해서 치료받고 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타깝습니다."

가톨릭농민회 등 농민단체 회원 40여 명은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진압 과정에서 농민이 크게 다쳤다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농민단체 관계자 :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고 경찰청장을 파면하고 해당 경찰관들을 고발해야 한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도 서울 광장 앞에서 시국 미사를 열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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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 피신…책임 공방
    • 입력 2015-11-17 06:17:33
    • 수정2015-11-17 07:19: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지난 주말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말 집회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것을 두고는 정부와 집회 주최 측이 다시 맞서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조계사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이 어젯밤 10시 반쯤 조계사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불법 시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지난 주말 집회를 다시 주도하자 검거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불법 행위 엄단 의지를 밝히고 지난 주말 집회와 관련해 불법 폭력 시위 대응 특별팀을 경찰청에 설치했습니다.

시위 당일 체포된 참가자 가운데 8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서울 도심 집회에 투입됐다 다친 경찰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다가 다치고 입원까지 해서 치료받고 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타깝습니다."

가톨릭농민회 등 농민단체 회원 40여 명은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진압 과정에서 농민이 크게 다쳤다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농민단체 관계자 :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고 경찰청장을 파면하고 해당 경찰관들을 고발해야 한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도 서울 광장 앞에서 시국 미사를 열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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