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불량’ 육류 판매…소셜커머스 책임은?

입력 2015.11.17 (17:35) 수정 2015.1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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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으로 공동 구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기나 우유, 달걀처럼 상할 수 있는 식품도 그렇게 한다는군요.

-그런데 최근 이런 소셜커머스업체에 비위생적인 축산품을 납품한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 남근아 실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요새는 영어로 하는 것들이 참 많아서 저도 잘 알쏭달쏭한데.

소셜커머스라는 게 어떤 건지부터 간단히 설명 좀 해 주세요.

-소셜커머스는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서 일정 인원이 모집이 되면 공동 구매 형식으로 해서 가격이 대폭 할인되는 그런 판매, 구매의 형태입니다.

-그러면 무슨 인터넷 카페 회원들끼리 그렇게 하는 거예요?

-카페 회원은 아니고 우리나라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업체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업체를 통해서 공동 구매한다?

-일종의 공동 구매 형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요.

실장님도 소셜커머스로 물건 사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있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가요?

가격 경쟁력 말고도 좋은 점이 있나요?

-가격이 뭐니뭐니해도 싸고요.

소비자들이 평소에 가격부담 때문에 이런 건 좀 구매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생각되는 물품만 잘 선정을 해 놨기 때문에.

-뭘 사셨어요, 그때?

-저는 가정에서 쓰는 조그마한 사물함을 샀어요.

-사물함, 그런 것도 살 수 있군요.

-그런 공산품도 있고 또 가공식품도 있고요.

또 그외에 요즘에는 식품도 많이 나와서.

-가짓수가 아주 많은가보죠?

-네,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오는 고발 사례를 보니까 식품 비율이 작년에 비해서 2배로 늘었어요.

-마트보다 훨씬 싼 편인가요?

-얼마나 싸요?

-가격도 싸고.

-절반 가격쯤이에요?

-네, 평균 잡아서 한 50% 가격이 되고요.

또 어떨 때는 더 파격적으로 60%, 80%, 90% 될 때도 있습니다.

-하여튼 가격만 들어도 약간 매력적인 면이 있기는 하군요.

그래서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거겠죠.

속도가 어느 정도입니까?

-아무래도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이 굉장히 널리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니까 소셜커머스 시장이 굉장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2010년도부터 많이 늘었는데요.

그때 790억...

-7900억에서 8조원까지.

-올해 2015년도는 8조를 전망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한 4년 만에 10배 정도, 10배 이상 시장이 커졌다는 얘기네요.

-그런 얘기는 이것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는데요.

이런 소비자들의 신뢰를 벗어나는, 배신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육류를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만들어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축산물 가공업체.

어수선한 작업실에 파리까지 날려 위생상태가 불량합니다.

-이 파리 봐요.

날아다니는 파리.

파리 보여요?

-벽에도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면 위생적이겠어요?

-이 업체는 무허가 시설에서 양념돼지갈비 같은 9000여 만원 상당의 육류제품을 가공해 판매했다가 적발됐습니다.

-2층은 허가가 됐는데 지하가 허가가 안 돼 있어서 갑자기 많이 팔다 보니까 제조 공간이 더 필요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유명 캠핑음식 전문 판매업체인데요.

이곳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과 소시지를 훈제용으로 다시 포장해서 유통기한을 속였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모두 유명 소셜커머스업체를 통해 거래해 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단속을 벌여 관련 업체 13개와 판매업자 1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파리, 곰팡이...

다 이렇지는 않겠지만 하여튼 일부는 이렇기는 이런 모양이에요.

-그러니까요.

이런 게 발견이 되니까, 문제가 발견이 되니까 소비자로서는 진짜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저거 참 보고 또 사먹기는..

-특히 이번 같은 경우는 이 업체가 의도적으로 저런 유통기한도 지나고 품질도 안 좋은 것을 사서 싸게 팔긴 하지만서도 소비자한테 의도적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저런 일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소비자로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고요.

작업장이 비위생적이고 또 무허가 작업장이고 이런 것도 문제가 되지만 그 판매자의 의도가 굉장히 소비자에게 분노를 일으킵니다.

-소비자들은 보통 유명 소셜커머스업체기 때문에 믿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직접 가서 볼 수도 없고요.

그런데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가 의문스러운데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자기네가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이나 서비스 질 또 소비자 불만사항이 뭔가 이런 걸 철저히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업체들은 나름대로 자기네도 사후사전 검증시스템도 마련하고 자율규약에 따라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걸 보면 그래도 관리가 100% 철저하지 못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좀 더 노력해야 되지 않나,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도 기사가 됐던 게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서 위조, 가짜 상품들이 판매가 돼서 문제가 됐었죠.

영상 보시죠.

창고 안에 상자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또 다른 컨테이너박스 안에도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이 담긴 상자가 가득한데요.

30살 이 모씨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들여온 상품들입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외 유명브랜드 짝퉁 의류와 가방, 신발을 진품인 것처럼 속여 소셜커머스 등에 판매한 혐의로 관련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한 가짜 해외 유명상품 80억원어치를 들여온 뒤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해서 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저도 참...

이렇게 되면 믿고 살 수가 있나 싶은데.

그러니까 이것은 거의 사기의 수준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렇죠, 서류도 위조하고.

-그런데 소셜커머스업체가 작아서 이런 것을 관리할 능력이 안 되는 거예요, 아니면 아주 일부 업체들이 지금 문제입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돼요?

-소셜커머스업체가 관리능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죠.

그런데 물론 이렇게 사기를 칠 작정을 하고 하는 사람들을 100% 막을 수는 없을 거예요.

그렇다 하더라도 다방면으로 검증체계를 마련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책임감을 갖고 노력을 해야죠.

-자기 회사가 문 닫을 정도라고 하면 그렇게 대충 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이런 일이 있으면 소비자는 신뢰도가 없어지니까 소셜커머스를 외면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스스로 자기가 책임감을 갖고 더 철저히 관리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책임감에만 맡겨야 되는지.

-아무래도 팔려는 양이 많아지니까 불만접수도 많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어떤 불만들이 많이 접수되나요?

-소셜커머스에서 물품뿐만 아니라 미용, 서비스 이용권이라든지 여행, 펜션, 식당 이용권, 이런 것도 판매하고 있고요.

-여행상품도 상당히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네.

그런데 예약을 하려고 하면 워낙 많은 상품을 팔았기 때문에 예약이 어렵다, 이런 것들도 있고.

또 품질이 너무 안 좋다, 서비스도 안 좋다 이런 불만도 있고.

-가격만큼 그 이하의 품질이었다, 이런.

-그런 것도 있고.

할인율을 속였다 이런 불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소셜커머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서 제시했고, 또 업체들도 자기 나름대로 자율규약을 만들어서 노력은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고 있지만 엄격한 처벌이라든지 이런 건 없습니다, 사실 소셜커머스에 대해서.

잘못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교환이나 환불해 주고 또 보상해 주면 되거든요.

-하여튼 그분들만 믿을 수는 없고 우리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주의를 해야 될까요?

-소비자들도 이제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게 어느 정도 가격이잖아요.

이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더 쌀 수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격만 보실 게 아니라 다른 정보들에 또 신경을 쓰셔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가격도 실제 가격이 뭔지 이런 것도 비교도 해 보시고요.

또 상품내역 또 이런 데서 사다 보면 환불이 안 된다는 불만이 많거든요.

-파격할인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니까요.

너무 지나친 할인폭도 믿을 게 못 되는 거죠.

-아무리 싼맛에 한다 하지만 그래도 품질을 보증하려면 어느 정도 가격을 감안하셔야 될 것 같아요.

-또 상담받을 수 있는 센터도 있죠?번호 좀 알려주시죠.

-전국적으로는 소비자 상담센터 1372번이 있고요.

국번없이 1372 걸면 되겠고요.

또 여러 소비자단체들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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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 불량’ 육류 판매…소셜커머스 책임은?
    • 입력 2015-11-17 17:51:39
    • 수정2015-11-17 18: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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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으로 공동 구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기나 우유, 달걀처럼 상할 수 있는 식품도 그렇게 한다는군요.

-그런데 최근 이런 소셜커머스업체에 비위생적인 축산품을 납품한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 남근아 실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요새는 영어로 하는 것들이 참 많아서 저도 잘 알쏭달쏭한데.

소셜커머스라는 게 어떤 건지부터 간단히 설명 좀 해 주세요.

-소셜커머스는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서 일정 인원이 모집이 되면 공동 구매 형식으로 해서 가격이 대폭 할인되는 그런 판매, 구매의 형태입니다.

-그러면 무슨 인터넷 카페 회원들끼리 그렇게 하는 거예요?

-카페 회원은 아니고 우리나라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업체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업체를 통해서 공동 구매한다?

-일종의 공동 구매 형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요.

실장님도 소셜커머스로 물건 사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있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가요?

가격 경쟁력 말고도 좋은 점이 있나요?

-가격이 뭐니뭐니해도 싸고요.

소비자들이 평소에 가격부담 때문에 이런 건 좀 구매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생각되는 물품만 잘 선정을 해 놨기 때문에.

-뭘 사셨어요, 그때?

-저는 가정에서 쓰는 조그마한 사물함을 샀어요.

-사물함, 그런 것도 살 수 있군요.

-그런 공산품도 있고 또 가공식품도 있고요.

또 그외에 요즘에는 식품도 많이 나와서.

-가짓수가 아주 많은가보죠?

-네,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오는 고발 사례를 보니까 식품 비율이 작년에 비해서 2배로 늘었어요.

-마트보다 훨씬 싼 편인가요?

-얼마나 싸요?

-가격도 싸고.

-절반 가격쯤이에요?

-네, 평균 잡아서 한 50% 가격이 되고요.

또 어떨 때는 더 파격적으로 60%, 80%, 90% 될 때도 있습니다.

-하여튼 가격만 들어도 약간 매력적인 면이 있기는 하군요.

그래서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거겠죠.

속도가 어느 정도입니까?

-아무래도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이 굉장히 널리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니까 소셜커머스 시장이 굉장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2010년도부터 많이 늘었는데요.

그때 790억...

-7900억에서 8조원까지.

-올해 2015년도는 8조를 전망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한 4년 만에 10배 정도, 10배 이상 시장이 커졌다는 얘기네요.

-그런 얘기는 이것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는데요.

이런 소비자들의 신뢰를 벗어나는, 배신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육류를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만들어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축산물 가공업체.

어수선한 작업실에 파리까지 날려 위생상태가 불량합니다.

-이 파리 봐요.

날아다니는 파리.

파리 보여요?

-벽에도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면 위생적이겠어요?

-이 업체는 무허가 시설에서 양념돼지갈비 같은 9000여 만원 상당의 육류제품을 가공해 판매했다가 적발됐습니다.

-2층은 허가가 됐는데 지하가 허가가 안 돼 있어서 갑자기 많이 팔다 보니까 제조 공간이 더 필요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유명 캠핑음식 전문 판매업체인데요.

이곳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과 소시지를 훈제용으로 다시 포장해서 유통기한을 속였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모두 유명 소셜커머스업체를 통해 거래해 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단속을 벌여 관련 업체 13개와 판매업자 1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파리, 곰팡이...

다 이렇지는 않겠지만 하여튼 일부는 이렇기는 이런 모양이에요.

-그러니까요.

이런 게 발견이 되니까, 문제가 발견이 되니까 소비자로서는 진짜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저거 참 보고 또 사먹기는..

-특히 이번 같은 경우는 이 업체가 의도적으로 저런 유통기한도 지나고 품질도 안 좋은 것을 사서 싸게 팔긴 하지만서도 소비자한테 의도적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저런 일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소비자로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고요.

작업장이 비위생적이고 또 무허가 작업장이고 이런 것도 문제가 되지만 그 판매자의 의도가 굉장히 소비자에게 분노를 일으킵니다.

-소비자들은 보통 유명 소셜커머스업체기 때문에 믿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직접 가서 볼 수도 없고요.

그런데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가 의문스러운데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자기네가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이나 서비스 질 또 소비자 불만사항이 뭔가 이런 걸 철저히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업체들은 나름대로 자기네도 사후사전 검증시스템도 마련하고 자율규약에 따라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걸 보면 그래도 관리가 100% 철저하지 못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좀 더 노력해야 되지 않나,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도 기사가 됐던 게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서 위조, 가짜 상품들이 판매가 돼서 문제가 됐었죠.

영상 보시죠.

창고 안에 상자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또 다른 컨테이너박스 안에도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이 담긴 상자가 가득한데요.

30살 이 모씨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들여온 상품들입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외 유명브랜드 짝퉁 의류와 가방, 신발을 진품인 것처럼 속여 소셜커머스 등에 판매한 혐의로 관련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한 가짜 해외 유명상품 80억원어치를 들여온 뒤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해서 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저도 참...

이렇게 되면 믿고 살 수가 있나 싶은데.

그러니까 이것은 거의 사기의 수준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렇죠, 서류도 위조하고.

-그런데 소셜커머스업체가 작아서 이런 것을 관리할 능력이 안 되는 거예요, 아니면 아주 일부 업체들이 지금 문제입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돼요?

-소셜커머스업체가 관리능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죠.

그런데 물론 이렇게 사기를 칠 작정을 하고 하는 사람들을 100% 막을 수는 없을 거예요.

그렇다 하더라도 다방면으로 검증체계를 마련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책임감을 갖고 노력을 해야죠.

-자기 회사가 문 닫을 정도라고 하면 그렇게 대충 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이런 일이 있으면 소비자는 신뢰도가 없어지니까 소셜커머스를 외면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스스로 자기가 책임감을 갖고 더 철저히 관리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책임감에만 맡겨야 되는지.

-아무래도 팔려는 양이 많아지니까 불만접수도 많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어떤 불만들이 많이 접수되나요?

-소셜커머스에서 물품뿐만 아니라 미용, 서비스 이용권이라든지 여행, 펜션, 식당 이용권, 이런 것도 판매하고 있고요.

-여행상품도 상당히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네.

그런데 예약을 하려고 하면 워낙 많은 상품을 팔았기 때문에 예약이 어렵다, 이런 것들도 있고.

또 품질이 너무 안 좋다, 서비스도 안 좋다 이런 불만도 있고.

-가격만큼 그 이하의 품질이었다, 이런.

-그런 것도 있고.

할인율을 속였다 이런 불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소셜커머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서 제시했고, 또 업체들도 자기 나름대로 자율규약을 만들어서 노력은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고 있지만 엄격한 처벌이라든지 이런 건 없습니다, 사실 소셜커머스에 대해서.

잘못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교환이나 환불해 주고 또 보상해 주면 되거든요.

-하여튼 그분들만 믿을 수는 없고 우리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주의를 해야 될까요?

-소비자들도 이제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게 어느 정도 가격이잖아요.

이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더 쌀 수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격만 보실 게 아니라 다른 정보들에 또 신경을 쓰셔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가격도 실제 가격이 뭔지 이런 것도 비교도 해 보시고요.

또 상품내역 또 이런 데서 사다 보면 환불이 안 된다는 불만이 많거든요.

-파격할인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니까요.

너무 지나친 할인폭도 믿을 게 못 되는 거죠.

-아무리 싼맛에 한다 하지만 그래도 품질을 보증하려면 어느 정도 가격을 감안하셔야 될 것 같아요.

-또 상담받을 수 있는 센터도 있죠?번호 좀 알려주시죠.

-전국적으로는 소비자 상담센터 1372번이 있고요.

국번없이 1372 걸면 되겠고요.

또 여러 소비자단체들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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