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용사부터 외국인까지…김장 위해 뭉쳤다!
입력 2015.11.17 (19:21)
수정 2015.11.17 (1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제는 5,60대가 된 월남전 참전 용사들이 김장 김치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부쳤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은 중년의 남성들이 저린 배추를 꺼내, 배춧잎 사이 사이 김치속을 정성껏 버무립니다.
<녹취> "중간 중간 잘 넣으시고, 이렇게 큰 거는 반으로 잘라요."
고엽제전우회 회원과 월남전 참전자 등 30여 명이 '김장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대화가 안 통하는 꽉막힌 아저씨란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윤동원(고엽제전우회 용산지회 회원) : "진정한 남자라면 여자도 하는 것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참 좋다고 생각하고."
외국인들도 봉사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김치가 담긴 박스를 나르고, 포장하고...
자기 일처럼 열심입니다.
<녹취> 그로버(미국) : "조금 어렵지만 냄새 좋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면서 좋은 느낌이 있어요."
한 시간여 만에 김치 박스 수십 개가 쌓이고, 좋아할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배달에 나섭니다.
<녹취> "할머니, 김장 김치왔습니다."
서울 용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사랑의 김장 김치는 모두 82톤, 저소득층 5천 8백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40곳에 전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제는 5,60대가 된 월남전 참전 용사들이 김장 김치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부쳤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은 중년의 남성들이 저린 배추를 꺼내, 배춧잎 사이 사이 김치속을 정성껏 버무립니다.
<녹취> "중간 중간 잘 넣으시고, 이렇게 큰 거는 반으로 잘라요."
고엽제전우회 회원과 월남전 참전자 등 30여 명이 '김장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대화가 안 통하는 꽉막힌 아저씨란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윤동원(고엽제전우회 용산지회 회원) : "진정한 남자라면 여자도 하는 것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참 좋다고 생각하고."
외국인들도 봉사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김치가 담긴 박스를 나르고, 포장하고...
자기 일처럼 열심입니다.
<녹취> 그로버(미국) : "조금 어렵지만 냄새 좋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면서 좋은 느낌이 있어요."
한 시간여 만에 김치 박스 수십 개가 쌓이고, 좋아할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배달에 나섭니다.
<녹취> "할머니, 김장 김치왔습니다."
서울 용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사랑의 김장 김치는 모두 82톤, 저소득층 5천 8백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40곳에 전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남참전용사부터 외국인까지…김장 위해 뭉쳤다!
-
- 입력 2015-11-17 19:23:59
- 수정2015-11-17 19:36:03
<앵커 멘트>
이제는 5,60대가 된 월남전 참전 용사들이 김장 김치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부쳤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은 중년의 남성들이 저린 배추를 꺼내, 배춧잎 사이 사이 김치속을 정성껏 버무립니다.
<녹취> "중간 중간 잘 넣으시고, 이렇게 큰 거는 반으로 잘라요."
고엽제전우회 회원과 월남전 참전자 등 30여 명이 '김장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대화가 안 통하는 꽉막힌 아저씨란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윤동원(고엽제전우회 용산지회 회원) : "진정한 남자라면 여자도 하는 것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참 좋다고 생각하고."
외국인들도 봉사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김치가 담긴 박스를 나르고, 포장하고...
자기 일처럼 열심입니다.
<녹취> 그로버(미국) : "조금 어렵지만 냄새 좋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면서 좋은 느낌이 있어요."
한 시간여 만에 김치 박스 수십 개가 쌓이고, 좋아할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배달에 나섭니다.
<녹취> "할머니, 김장 김치왔습니다."
서울 용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사랑의 김장 김치는 모두 82톤, 저소득층 5천 8백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40곳에 전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제는 5,60대가 된 월남전 참전 용사들이 김장 김치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부쳤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은 중년의 남성들이 저린 배추를 꺼내, 배춧잎 사이 사이 김치속을 정성껏 버무립니다.
<녹취> "중간 중간 잘 넣으시고, 이렇게 큰 거는 반으로 잘라요."
고엽제전우회 회원과 월남전 참전자 등 30여 명이 '김장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대화가 안 통하는 꽉막힌 아저씨란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윤동원(고엽제전우회 용산지회 회원) : "진정한 남자라면 여자도 하는 것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참 좋다고 생각하고."
외국인들도 봉사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김치가 담긴 박스를 나르고, 포장하고...
자기 일처럼 열심입니다.
<녹취> 그로버(미국) : "조금 어렵지만 냄새 좋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면서 좋은 느낌이 있어요."
한 시간여 만에 김치 박스 수십 개가 쌓이고, 좋아할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배달에 나섭니다.
<녹취> "할머니, 김장 김치왔습니다."
서울 용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사랑의 김장 김치는 모두 82톤, 저소득층 5천 8백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40곳에 전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홍성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