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를 더 뜨겁게!…다재다능 ‘마스코트’

입력 2015.11.17 (21:49) 수정 2015.11.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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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장에서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이끌어내는 마스코트는 그야말로 감초같은 존재인데요.

세 시간 넘게 탈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는 배구장 마스코트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마스코트 몰리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머리와 배를 배구공 모양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유독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경기가 끝나면 팬들의 사인공세가 몰릴 만큼 천안의 명물이 됐습니다.

<녹취> 관중 : "어머, 몰리 싸인해?"

<인터뷰> 박용민(어린이/경기도 부천) : "얼굴이 귀엽고 신기해요. 같이 응원하니까 신나요."

3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5kg이 넘는 옷과 탈을 쓰는 한국전력의 마스코트 '에너지보이'입니다.

커다란 인형탈을 쓰고도 유연한 춤을 선보이는 마스코트 속 주인공은 주로 비보이 출신이 많습니다.

매 시즌 재계약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이고, 수입도 넉넉친 않지만 팬들의 함성소리를 들으면 힘이 납니다.

<인터뷰> 연성흠(한국전력 에너지보이) : "경기 끝나면 마스코트 옷이 다 젖을 정도이지만 한국전력 응원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과 자부심 느낍니다."

동심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서 절대 탈을 벗지 않는다는 OK저축은행의 태권브이와, 우리카드의 한새까지.

배구장엔 다재다능한 마스코트들이 선수들은 물론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V리그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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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를 더 뜨겁게!…다재다능 ‘마스코트’
    • 입력 2015-11-17 21:50:23
    • 수정2015-11-17 23:59:12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배구장에서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이끌어내는 마스코트는 그야말로 감초같은 존재인데요.

세 시간 넘게 탈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는 배구장 마스코트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마스코트 몰리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머리와 배를 배구공 모양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유독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경기가 끝나면 팬들의 사인공세가 몰릴 만큼 천안의 명물이 됐습니다.

<녹취> 관중 : "어머, 몰리 싸인해?"

<인터뷰> 박용민(어린이/경기도 부천) : "얼굴이 귀엽고 신기해요. 같이 응원하니까 신나요."

3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5kg이 넘는 옷과 탈을 쓰는 한국전력의 마스코트 '에너지보이'입니다.

커다란 인형탈을 쓰고도 유연한 춤을 선보이는 마스코트 속 주인공은 주로 비보이 출신이 많습니다.

매 시즌 재계약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이고, 수입도 넉넉친 않지만 팬들의 함성소리를 들으면 힘이 납니다.

<인터뷰> 연성흠(한국전력 에너지보이) : "경기 끝나면 마스코트 옷이 다 젖을 정도이지만 한국전력 응원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과 자부심 느낍니다."

동심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서 절대 탈을 벗지 않는다는 OK저축은행의 태권브이와, 우리카드의 한새까지.

배구장엔 다재다능한 마스코트들이 선수들은 물론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V리그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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