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국민 1명 송환…북민협 방북은 돌연 연기

입력 2015.11.18 (06:17) 수정 2015.11.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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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한 명을 어제, 판문점을 통해 되돌려 보냈습니다.

반면, 오늘로 예정됐던 우리의 대북 지원단체 방북은 갑자기 연기하겠다고 통보해 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48살 이 모 씨를 우리측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 씨는 지난 9월 말, 북중 접경지역에서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가려다 단속된 뒤 억류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리충복 적십자중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이 씨를 송환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올 들어 북한이 자진입북한 우리 국민을 송환한 건 이 모 씨 부부와 한국 국적의 미국 대학생 주원문 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통일부는 송환이 이뤄져 다행스럽다고 밝히고, 북한이 계속 억류하고 있는 선교사 3명도 하루 빨리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대규모 방북을 하루 앞둔 어제, 돌연 연기를 통보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내부 사정으로 평양 방문을 당분간 미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민협 소속 20여 개 단체 관계자 31명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을 받아 오늘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방문단은 1999년 북민협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방문단에는 월드비전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대북 지원단체 대부분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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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우리 국민 1명 송환…북민협 방북은 돌연 연기
    • 입력 2015-11-18 06:18:38
    • 수정2015-11-18 0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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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한 명을 어제, 판문점을 통해 되돌려 보냈습니다.

반면, 오늘로 예정됐던 우리의 대북 지원단체 방북은 갑자기 연기하겠다고 통보해 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48살 이 모 씨를 우리측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 씨는 지난 9월 말, 북중 접경지역에서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가려다 단속된 뒤 억류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리충복 적십자중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이 씨를 송환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올 들어 북한이 자진입북한 우리 국민을 송환한 건 이 모 씨 부부와 한국 국적의 미국 대학생 주원문 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통일부는 송환이 이뤄져 다행스럽다고 밝히고, 북한이 계속 억류하고 있는 선교사 3명도 하루 빨리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대규모 방북을 하루 앞둔 어제, 돌연 연기를 통보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내부 사정으로 평양 방문을 당분간 미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민협 소속 20여 개 단체 관계자 31명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을 받아 오늘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방문단은 1999년 북민협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방문단에는 월드비전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대북 지원단체 대부분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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