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불법시위 혐의 6명 구속…“한 위원장, 신변 보호 요청”

입력 2015.11.18 (12:15) 수정 2015.11.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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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토요일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연행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참가자 6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오늘 오전 조계사 측과 면담을 갖고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참가자 8명 중 6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집회에 참가하던 중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권 모 씨 등 6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차 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행위 내용과 전과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연행돼 입건된 49명 가운데, 이들 8명의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뒤 지난 16일 밤부터 조계사에 은신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경찰관 수십 명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조계사 측과 면담을 갖고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조계사는 이에 대해 내부 회의를 연 뒤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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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총궐기’ 불법시위 혐의 6명 구속…“한 위원장, 신변 보호 요청”
    • 입력 2015-11-18 12:16:34
    • 수정2015-11-18 1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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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토요일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연행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참가자 6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오늘 오전 조계사 측과 면담을 갖고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참가자 8명 중 6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집회에 참가하던 중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권 모 씨 등 6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차 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행위 내용과 전과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연행돼 입건된 49명 가운데, 이들 8명의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뒤 지난 16일 밤부터 조계사에 은신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경찰관 수십 명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조계사 측과 면담을 갖고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조계사는 이에 대해 내부 회의를 연 뒤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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