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 200명 국내f로”…당정 내년 대테러 예산 천억 증액

입력 2015.11.18 (19:06) 수정 2015.11.18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리아 난민 200명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와 난민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테러 위협 고조에 따라 내년에 대테러 예산을 천억원 가량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난민 200명이 최근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신경민 의원은 국내로 입국한 시리아인 200명이 난민 신청을 했고, 135명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임시로 국내 모처에 머물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5명은 공항 인근 난민지원센터 등에 대기하며 난민 심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에 IS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지난 2010년 이후 테러단체 가입 외국인 48명을 강제출국시켰다고 보고했습니다.

시리아에서 지난 2월 숨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IS 대원이 대구의 한 공단에서 2년 동안 근무했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 IS 대원의 소지품에서 한글로 된 명함 등이 발견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년 대테러 관련 예산을 천 억원 가량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생물테러 대비 백신비축 등에 260억원, 화학 테러 장비 확충 25억원, 방사능 테러 대비 예산 10억원 등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테러에 대비해 296억원을 들여 무장 고속정 5대를 구입하고, 재외국민 보호 강화와 공항과 철도 등의 보안장비 강화 예산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해외 동포가 입국할 때 지문 정보를 제출하고, 외국인이 탑승권 발권 전에 인적사항을 법무부에 제출하는 방안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리아인 200명 국내f로”…당정 내년 대테러 예산 천억 증액
    • 입력 2015-11-18 19:07:55
    • 수정2015-11-18 19:50:17
    뉴스 7
<앵커 멘트>

시리아 난민 200명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와 난민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테러 위협 고조에 따라 내년에 대테러 예산을 천억원 가량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난민 200명이 최근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신경민 의원은 국내로 입국한 시리아인 200명이 난민 신청을 했고, 135명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임시로 국내 모처에 머물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5명은 공항 인근 난민지원센터 등에 대기하며 난민 심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에 IS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지난 2010년 이후 테러단체 가입 외국인 48명을 강제출국시켰다고 보고했습니다.

시리아에서 지난 2월 숨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IS 대원이 대구의 한 공단에서 2년 동안 근무했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 IS 대원의 소지품에서 한글로 된 명함 등이 발견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년 대테러 관련 예산을 천 억원 가량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생물테러 대비 백신비축 등에 260억원, 화학 테러 장비 확충 25억원, 방사능 테러 대비 예산 10억원 등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테러에 대비해 296억원을 들여 무장 고속정 5대를 구입하고, 재외국민 보호 강화와 공항과 철도 등의 보안장비 강화 예산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해외 동포가 입국할 때 지문 정보를 제출하고, 외국인이 탑승권 발권 전에 인적사항을 법무부에 제출하는 방안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