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시진핑 ‘APEC 충돌’…中 보란듯 승선

입력 2015.11.18 (19:12) 수정 2015.11.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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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인공섬 매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혼란으로 몰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PEC 참석차 필리핀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필리핀 해군 함정에 올랐습니다.

필리핀 해군 장병과 악수를 나눈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과의 군사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해양경비정과 조사선, 각 1척씩 지원 방침도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저의 함정 방문은 이 지역 해양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우리의 약속을 강조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턴불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중국에 인공섬 추가 매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아키노(필리핀 대통령) :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는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국제법에 의해 유지돼야 합니다."

중국은 당장 발끈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미국이 남중국해라는 벌집을 건드리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류전민(中 외교부 부부장/17일) : "중국은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극도로 인내하고 있습니다."

APEC 이후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일본이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아 또 한 차례 날이 선 외교 공방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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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시진핑 ‘APEC 충돌’…中 보란듯 승선
    • 입력 2015-11-18 19:14:19
    • 수정2015-11-18 19: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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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인공섬 매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혼란으로 몰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PEC 참석차 필리핀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필리핀 해군 함정에 올랐습니다.

필리핀 해군 장병과 악수를 나눈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과의 군사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해양경비정과 조사선, 각 1척씩 지원 방침도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저의 함정 방문은 이 지역 해양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우리의 약속을 강조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턴불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중국에 인공섬 추가 매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아키노(필리핀 대통령) :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는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국제법에 의해 유지돼야 합니다."

중국은 당장 발끈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미국이 남중국해라는 벌집을 건드리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류전민(中 외교부 부부장/17일) : "중국은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극도로 인내하고 있습니다."

APEC 이후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일본이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아 또 한 차례 날이 선 외교 공방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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