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추종’ 불법 체류 인도네시아인 검거
입력 2015.11.18 (21:13)
수정 2015.11.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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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오늘(18일) 오전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오늘(18일) 오전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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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카에다 추종’ 불법 체류 인도네시아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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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8 21:14:10
- 수정2015-11-19 0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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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오늘(18일) 오전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오늘(18일) 오전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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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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