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추종 인도네시아인 검거
입력 2015.11.19 (07:08)
수정 2015.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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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어제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어제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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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카에다’ 추종 인도네시아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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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9 07:10:51
- 수정2015-11-19 08:00:05
<앵커 멘트>
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어제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추종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곳곳을 다니며 테러 단체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북한산에서 국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듭니다.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입니다.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에선 '알 누스라'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고, SNS 계정에선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소개합니다.
최근 SNS 감시 과정에서 A 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한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어제 충남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행법상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어서 경찰은 일단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흉기와 모의 총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SNS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 물결엔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조직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에겐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욱(경찰청 외사정보과 방첩반장) : "외부에 공개된 장소에서 활보하고 이런 내용을 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테러 조직의) 이념이 좀 더 표출된 게 아닌가, 그 부분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2007년 불법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제시했지만,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테러 단체를 추종하게 된 경위와 동조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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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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