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잊은 여오현-최부식 ‘리베로는 내 운명’

입력 2015.11.19 (21:48) 수정 2015.11.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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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리베로는 공격은 못하지만 끈끈한 수비로 팀에 헌신하는 포지션인데요.

현대캐피탈의 여오현과 대한항공의 최부식, 두 동갑내기 리베로의 나이를 잊은 도전이 계속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퍼 땅콩' 여오현의 정확한 수비가 오레올의 공격으로 연결됩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12시즌 만에 프로배구 사상 첫 4천 디그를 돌파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경기전 새끼손가락만 테이핑하는 독특한 습관을 가진 여오현은 코트 위에 들어서면 목이 쉴 정도로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들을 북돋웁니다.

어느덧 37살로 팀내 최고참이 된 여오현에게 배구란 삶의 전부와 같습니다.

<인터뷰> 여오현(현대캐피탈 리베로) : "제가 지금 머릿속에 되내이는 말은 '순간 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우승을 가능케한다.'고요. 하루 하루 한시간, 십분, 일분이(소중합니다.)"

여오현과 동갑내기인 대한항공의 최부식은 경기전 꼭 커피를 마시며 집중력을 끌어올립니다.

늘 주연을 돋보이게하는 조연이지만 최부식은 자신의 역할에 만족합니다.

<인터뷰> 최부식(대한항공 리베로) : "리베로는 항상 조연이죠. 지금도 조연이고 때리는 것보다 받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여오현과 최부식,두 노장 리베로들은 오늘도 화려함 대신 희생이란 역할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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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도 잊은 여오현-최부식 ‘리베로는 내 운명’
    • 입력 2015-11-19 21:50:02
    • 수정2015-11-19 22: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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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리베로는 공격은 못하지만 끈끈한 수비로 팀에 헌신하는 포지션인데요.

현대캐피탈의 여오현과 대한항공의 최부식, 두 동갑내기 리베로의 나이를 잊은 도전이 계속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퍼 땅콩' 여오현의 정확한 수비가 오레올의 공격으로 연결됩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12시즌 만에 프로배구 사상 첫 4천 디그를 돌파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경기전 새끼손가락만 테이핑하는 독특한 습관을 가진 여오현은 코트 위에 들어서면 목이 쉴 정도로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들을 북돋웁니다.

어느덧 37살로 팀내 최고참이 된 여오현에게 배구란 삶의 전부와 같습니다.

<인터뷰> 여오현(현대캐피탈 리베로) : "제가 지금 머릿속에 되내이는 말은 '순간 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우승을 가능케한다.'고요. 하루 하루 한시간, 십분, 일분이(소중합니다.)"

여오현과 동갑내기인 대한항공의 최부식은 경기전 꼭 커피를 마시며 집중력을 끌어올립니다.

늘 주연을 돋보이게하는 조연이지만 최부식은 자신의 역할에 만족합니다.

<인터뷰> 최부식(대한항공 리베로) : "리베로는 항상 조연이죠. 지금도 조연이고 때리는 것보다 받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여오현과 최부식,두 노장 리베로들은 오늘도 화려함 대신 희생이란 역할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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