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휴게소 4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입력 2015.11.20 (07:41) 수정 2015.11.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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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산을 오르다 보면 곳곳에 들어선 휴게소들이 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설악산 등산로에 있는 휴게소들이 모두 철거됩니다.

보도에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려한 계곡 아래 커다란 바위 위로 물줄기가 시원스레 쏟아집니다.

신선이 하늘로 올라가기 전 머물렀다는 설악산 대표적 명승 비선대입니다.

그런데 절벽 옆의 낡은 휴게소가 절경을 가립니다.

<인터뷰> 표성명(서울 강서구) : "보시다시피 참 볼품 없잖아요. 지저분하고..."

비선대의 경관을 해치는 휴게소가 다음달에 헐립니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설악산 등산로에 있는 휴게소 7곳이 모두 철거됩니다.

설악산에 휴게소가 들어선 지 41년 만이자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첫 사례입니다.

휴게소가 있던 자리는 옛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인터뷰> 홍성광(설악산사무소 탐방시설과장) : "주변의 식생과 유사하도록 주변 식생을 이식해서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동안 등산객들의 추억이 쌓인 휴게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겁니다.

<인터뷰> 서상석(강원 원주시) : "중간 기착지로 너무 좋은 공간인데 그게 없어지니까 너무 아쉬워요."

휴게소는 모두 사라지지만 응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소 5곳은 계속 운영됩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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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휴게소 4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 입력 2015-11-20 07:44:00
    • 수정2015-11-20 08: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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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산을 오르다 보면 곳곳에 들어선 휴게소들이 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설악산 등산로에 있는 휴게소들이 모두 철거됩니다.

보도에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려한 계곡 아래 커다란 바위 위로 물줄기가 시원스레 쏟아집니다.

신선이 하늘로 올라가기 전 머물렀다는 설악산 대표적 명승 비선대입니다.

그런데 절벽 옆의 낡은 휴게소가 절경을 가립니다.

<인터뷰> 표성명(서울 강서구) : "보시다시피 참 볼품 없잖아요. 지저분하고..."

비선대의 경관을 해치는 휴게소가 다음달에 헐립니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설악산 등산로에 있는 휴게소 7곳이 모두 철거됩니다.

설악산에 휴게소가 들어선 지 41년 만이자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첫 사례입니다.

휴게소가 있던 자리는 옛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인터뷰> 홍성광(설악산사무소 탐방시설과장) : "주변의 식생과 유사하도록 주변 식생을 이식해서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동안 등산객들의 추억이 쌓인 휴게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겁니다.

<인터뷰> 서상석(강원 원주시) : "중간 기착지로 너무 좋은 공간인데 그게 없어지니까 너무 아쉬워요."

휴게소는 모두 사라지지만 응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소 5곳은 계속 운영됩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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