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새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입력 2015.11.20 (12:14) 수정 2015.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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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새 북한인권결의안이 회원국의 압도적 찬성으로 유엔총회 3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북한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권고했을 뿐 아니라, 회부 권한을 가진 안보리의 행동을 촉구해 북한을 더욱 압박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새 북한인권결의안이 총회 제 3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11년 연속 채택입니다.

찬성 112표 반대 19표 기권 50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북한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반인도범죄 책임자에 대한 제재 등 김정은위원장까지 겨냥할 수 있는, 강력한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담겼습니다.

특히 지난해 결의안에 근거해 유엔안보리가 북한인권을 공식 의제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지속적 논의를 요구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권한을 가진 안보리의 행동 촉구는 북한에 대한 더 강한 압박입니다.

<녹취> 루카스(유럽연합 대표) : "안보리가, 국제형사재판소 회부에 대한 고려를 포함해, (반인도범죄) 책임 규명을 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북한에 정치범수용소 즉각 폐쇄, 국제노동기구 가입, 반인도 범죄자 기소 등 구체적 실천 지침도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결의안이 북한 사회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려는 미국의 적대 정책의 산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 대사) : "정치적 군사적 대결의 산물이자, 미국 등 북한에 적대적인 국가들의 음모와 모략입니다."

유엔 전체 회원국이 참석하는 위원회통과는 결의안의 실질적 채택을 의미합니다.

결의안은 다음달 중순 총회에서 최종 추인됩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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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새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 입력 2015-11-20 12:18:41
    • 수정2015-11-20 1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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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새 북한인권결의안이 회원국의 압도적 찬성으로 유엔총회 3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북한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권고했을 뿐 아니라, 회부 권한을 가진 안보리의 행동을 촉구해 북한을 더욱 압박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새 북한인권결의안이 총회 제 3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11년 연속 채택입니다.

찬성 112표 반대 19표 기권 50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북한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반인도범죄 책임자에 대한 제재 등 김정은위원장까지 겨냥할 수 있는, 강력한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담겼습니다.

특히 지난해 결의안에 근거해 유엔안보리가 북한인권을 공식 의제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지속적 논의를 요구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권한을 가진 안보리의 행동 촉구는 북한에 대한 더 강한 압박입니다.

<녹취> 루카스(유럽연합 대표) : "안보리가, 국제형사재판소 회부에 대한 고려를 포함해, (반인도범죄) 책임 규명을 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북한에 정치범수용소 즉각 폐쇄, 국제노동기구 가입, 반인도 범죄자 기소 등 구체적 실천 지침도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결의안이 북한 사회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려는 미국의 적대 정책의 산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 대사) : "정치적 군사적 대결의 산물이자, 미국 등 북한에 적대적인 국가들의 음모와 모략입니다."

유엔 전체 회원국이 참석하는 위원회통과는 결의안의 실질적 채택을 의미합니다.

결의안은 다음달 중순 총회에서 최종 추인됩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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