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전자 변형 연어’ 식용 판매 최초 승인

입력 2015.11.20 (21:43) 수정 2015.1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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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식품의약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동물'의 식용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대상 동물은 연언데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연어는, 대서양 연어 종류에 태평양 치누크 연어의 유전자를 주입한, 유전자 변형 양식 연어입니다.

일반 연어보다 성장이 2배 빠릅니다.

FDA는 양식되는 같은 종류의 연어와 생물학적, 영양상의 차이가 없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임으로 생산되게 해 생태계로 나갈 가능성을 차단하고 캐나다, 파나마의 지상 수조에서만 기르도록 제한하는 등 안전 규정도 마련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시판 승인된 유전자 변형 동물 식품인 이 연어는 2년 뒤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히지만 환경단체들은 안전도 보장할 수 없고, 생태계를 교란시킬 무책임한 조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 큰 논란은 이 연어에 유전자변형식품 즉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미 의회는 지난 7월 식품에 GMO표시를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유전자 변형 표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소비자 : "지속적 식량 공급을 위해 유전자변형식품이 필요합니다."

이미 일부 식품 도소매업체가 이 연어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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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전자 변형 연어’ 식용 판매 최초 승인
    • 입력 2015-11-20 21:45:34
    • 수정2015-11-20 21:57:22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식품의약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동물'의 식용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대상 동물은 연언데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연어는, 대서양 연어 종류에 태평양 치누크 연어의 유전자를 주입한, 유전자 변형 양식 연어입니다.

일반 연어보다 성장이 2배 빠릅니다.

FDA는 양식되는 같은 종류의 연어와 생물학적, 영양상의 차이가 없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임으로 생산되게 해 생태계로 나갈 가능성을 차단하고 캐나다, 파나마의 지상 수조에서만 기르도록 제한하는 등 안전 규정도 마련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시판 승인된 유전자 변형 동물 식품인 이 연어는 2년 뒤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히지만 환경단체들은 안전도 보장할 수 없고, 생태계를 교란시킬 무책임한 조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 큰 논란은 이 연어에 유전자변형식품 즉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미 의회는 지난 7월 식품에 GMO표시를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유전자 변형 표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소비자 : "지속적 식량 공급을 위해 유전자변형식품이 필요합니다."

이미 일부 식품 도소매업체가 이 연어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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