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기 수리비 3천만 원”…보험금 ‘줄줄’
입력 2015.11.20 (23:27)
수정 2015.11.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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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 넣고, 바로 세차까지 할 수 있어 주유소에 딸린 기계식 세차장, 많이들 이용하시는데요.
세차 도중 실수로 기계와 살짝 접촉 사고가 났을 때 터무니 없는 수리비를 요구 받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유소 기계식 세차장에서 승용차가 세차 장비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가 세차중 실수로 기어를 바꾸는 바람에 접촉 사고를 낸 겁니다.
파손 부위가 잘 보이지도 않는 경미한 사고. 그러나 세차기 업체가 요구한 수리비는 무려 3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강중배(손해사정사) : "해당 없는 부분들을 전부 집어넣었죠. (수리비 청구서가) 전부 다 부풀려져 있다…."
또 다른 세차장.
이 세차기계는 접촉 사고 뒤 간단한 조치만으로 정상 가동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에 청구한 수리비는 2천2백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운전자 잘못이 아니라 세차 기계 오작동으로 사고가 나도 운전자에게 보험 처리를 강요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00(세차기계 사고 운전자/음성변조) : "세차 봉이 꺾여져 있더라고요. 차가 부딪칠 수가 없었죠. 차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어요. '보험금으로 교체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거예요."
몇몇 업체가 세차기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보니 고장 원인을 자의적으로 판별하고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더라도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세차기계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세차기 외에 다른 데서 이윤을 창출하기 힘드니까 사고를 통해서 이윤을 극대화시키려다 보니까, 과대하게 청구가 들어가죠."
주유소 세차장 사고 수리비 청구가 보험사마다 사나흘이 멀다하고 밀려들고 있지만 수리비 기준조차 없어 보험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기름 넣고, 바로 세차까지 할 수 있어 주유소에 딸린 기계식 세차장, 많이들 이용하시는데요.
세차 도중 실수로 기계와 살짝 접촉 사고가 났을 때 터무니 없는 수리비를 요구 받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유소 기계식 세차장에서 승용차가 세차 장비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가 세차중 실수로 기어를 바꾸는 바람에 접촉 사고를 낸 겁니다.
파손 부위가 잘 보이지도 않는 경미한 사고. 그러나 세차기 업체가 요구한 수리비는 무려 3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강중배(손해사정사) : "해당 없는 부분들을 전부 집어넣었죠. (수리비 청구서가) 전부 다 부풀려져 있다…."
또 다른 세차장.
이 세차기계는 접촉 사고 뒤 간단한 조치만으로 정상 가동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에 청구한 수리비는 2천2백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운전자 잘못이 아니라 세차 기계 오작동으로 사고가 나도 운전자에게 보험 처리를 강요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00(세차기계 사고 운전자/음성변조) : "세차 봉이 꺾여져 있더라고요. 차가 부딪칠 수가 없었죠. 차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어요. '보험금으로 교체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거예요."
몇몇 업체가 세차기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보니 고장 원인을 자의적으로 판별하고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더라도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세차기계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세차기 외에 다른 데서 이윤을 창출하기 힘드니까 사고를 통해서 이윤을 극대화시키려다 보니까, 과대하게 청구가 들어가죠."
주유소 세차장 사고 수리비 청구가 보험사마다 사나흘이 멀다하고 밀려들고 있지만 수리비 기준조차 없어 보험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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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차기 수리비 3천만 원”…보험금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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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1 00:20:04
- 수정2015-11-21 0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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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고, 바로 세차까지 할 수 있어 주유소에 딸린 기계식 세차장, 많이들 이용하시는데요.
세차 도중 실수로 기계와 살짝 접촉 사고가 났을 때 터무니 없는 수리비를 요구 받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유소 기계식 세차장에서 승용차가 세차 장비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가 세차중 실수로 기어를 바꾸는 바람에 접촉 사고를 낸 겁니다.
파손 부위가 잘 보이지도 않는 경미한 사고. 그러나 세차기 업체가 요구한 수리비는 무려 3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강중배(손해사정사) : "해당 없는 부분들을 전부 집어넣었죠. (수리비 청구서가) 전부 다 부풀려져 있다…."
또 다른 세차장.
이 세차기계는 접촉 사고 뒤 간단한 조치만으로 정상 가동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에 청구한 수리비는 2천2백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운전자 잘못이 아니라 세차 기계 오작동으로 사고가 나도 운전자에게 보험 처리를 강요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00(세차기계 사고 운전자/음성변조) : "세차 봉이 꺾여져 있더라고요. 차가 부딪칠 수가 없었죠. 차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어요. '보험금으로 교체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거예요."
몇몇 업체가 세차기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보니 고장 원인을 자의적으로 판별하고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더라도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세차기계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세차기 외에 다른 데서 이윤을 창출하기 힘드니까 사고를 통해서 이윤을 극대화시키려다 보니까, 과대하게 청구가 들어가죠."
주유소 세차장 사고 수리비 청구가 보험사마다 사나흘이 멀다하고 밀려들고 있지만 수리비 기준조차 없어 보험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기름 넣고, 바로 세차까지 할 수 있어 주유소에 딸린 기계식 세차장, 많이들 이용하시는데요.
세차 도중 실수로 기계와 살짝 접촉 사고가 났을 때 터무니 없는 수리비를 요구 받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유소 기계식 세차장에서 승용차가 세차 장비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가 세차중 실수로 기어를 바꾸는 바람에 접촉 사고를 낸 겁니다.
파손 부위가 잘 보이지도 않는 경미한 사고. 그러나 세차기 업체가 요구한 수리비는 무려 3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강중배(손해사정사) : "해당 없는 부분들을 전부 집어넣었죠. (수리비 청구서가) 전부 다 부풀려져 있다…."
또 다른 세차장.
이 세차기계는 접촉 사고 뒤 간단한 조치만으로 정상 가동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에 청구한 수리비는 2천2백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운전자 잘못이 아니라 세차 기계 오작동으로 사고가 나도 운전자에게 보험 처리를 강요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00(세차기계 사고 운전자/음성변조) : "세차 봉이 꺾여져 있더라고요. 차가 부딪칠 수가 없었죠. 차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어요. '보험금으로 교체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거예요."
몇몇 업체가 세차기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보니 고장 원인을 자의적으로 판별하고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더라도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세차기계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세차기 외에 다른 데서 이윤을 창출하기 힘드니까 사고를 통해서 이윤을 극대화시키려다 보니까, 과대하게 청구가 들어가죠."
주유소 세차장 사고 수리비 청구가 보험사마다 사나흘이 멀다하고 밀려들고 있지만 수리비 기준조차 없어 보험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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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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