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남녀주연상 후보 불참 속 ‘국제시장’ 작품상

입력 2015.11.21 (07:12) 수정 2015.11.21 (1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로 52회를 맞은 대종상 영화제가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이 참석하지 않은 파행 속에서 어젯밤 열렸습니다.

영화제의 권위가 추락했다는 지적 속에 '국제시장'이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하게 막을 올린 대종상 영화제.

하지만 영화제의 꽃인 스타들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황정민과 손현주, 유아인, 하정우 등 남우 주연상 후보 4명이 모두 불참했고, 김윤진과 전지현,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 등 여우주연상 후보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해외 체류와 촬영 일정을 불참 사유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우주연상 후보 매니저 : "정말 저희도 참석하고 싶고 그렇지만 눈앞에 닥쳐 있는 일들이 너무 쌓여있다 보니까…."

하지만 이들의 불참은 영화제 측에 대한 불신이 반영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화제 측은 지난달 14일 시상식에 오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기상 투표를 유료로 진행하고 해외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를 번복했다가 재선정하는 등 실수와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규리(대종상영화제 관람객) : "주최측이랑 배우들 사이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피해받는 건 관객들이 아닐까..

당사자들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황정민과 전지현이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발표됐습니다.

최우수 작품상은 국제시장에게, 감독상은 국제 시장을 연출한 윤제균에게 돌아갔습니다.

남녀 조연상은 오달수와 김해숙이 신인 연기상은 이민호와 이유영이, 각각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종상 남녀주연상 후보 불참 속 ‘국제시장’ 작품상
    • 입력 2015-11-21 07:13:51
    • 수정2015-11-21 13:32:1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올해로 52회를 맞은 대종상 영화제가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이 참석하지 않은 파행 속에서 어젯밤 열렸습니다.

영화제의 권위가 추락했다는 지적 속에 '국제시장'이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하게 막을 올린 대종상 영화제.

하지만 영화제의 꽃인 스타들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황정민과 손현주, 유아인, 하정우 등 남우 주연상 후보 4명이 모두 불참했고, 김윤진과 전지현,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 등 여우주연상 후보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해외 체류와 촬영 일정을 불참 사유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우주연상 후보 매니저 : "정말 저희도 참석하고 싶고 그렇지만 눈앞에 닥쳐 있는 일들이 너무 쌓여있다 보니까…."

하지만 이들의 불참은 영화제 측에 대한 불신이 반영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화제 측은 지난달 14일 시상식에 오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기상 투표를 유료로 진행하고 해외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를 번복했다가 재선정하는 등 실수와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규리(대종상영화제 관람객) : "주최측이랑 배우들 사이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피해받는 건 관객들이 아닐까..

당사자들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황정민과 전지현이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발표됐습니다.

최우수 작품상은 국제시장에게, 감독상은 국제 시장을 연출한 윤제균에게 돌아갔습니다.

남녀 조연상은 오달수와 김해숙이 신인 연기상은 이민호와 이유영이, 각각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