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란 암송해봐”…14시간 만에 끝난 악몽의 인질극
입력 2015.11.21 (21:03)
수정 2015.1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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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리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14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특수부대의 인질 구출 작전에 범인들은 총격으로 저항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20일) 오전 7시.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이 말리 바마코의 고급 호텔로 들이 닥칩니다.
자동 소총을 들고 내린 무장 괴한들, "알라는 위대하다"는 말을 외치며, 경비원들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곧장 호텔로 진입합니다.
이들은 호텔을 돌며 일일이 객실을 살핀 뒤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명을 7층에 모아 놓고 인질극을 시작합니다.
이슬람 경전인 쿠란 구절을 암송하게 한 뒤 제대로 아는 30명 정도만 풀어줬습니다.
서너 시간 인질극이 계속되자,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 미국 특수 부대가 투입됩니다.
호텔을 봉쇄하며 괴한들과 대치하던 특수부대는 결국 몇 시간 뒤 호텔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객실 안에 있던 인질들을 먼저 조심스럽게 호텔 밖으로 내보낸 특수부대가 괴한들과 대치를 벌이면서, 호텔 내 폭발음과 총격 소리는 더욱 커져 갔습니다.
상황이 마무리 된 것은 오랜 대치 끝에 괴한 2명이 사살된 뒤 말리군은 호텔 안에 더 이상 인질이 없다며 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인질 19명이 이미 희생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말리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14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특수부대의 인질 구출 작전에 범인들은 총격으로 저항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20일) 오전 7시.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이 말리 바마코의 고급 호텔로 들이 닥칩니다.
자동 소총을 들고 내린 무장 괴한들, "알라는 위대하다"는 말을 외치며, 경비원들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곧장 호텔로 진입합니다.
이들은 호텔을 돌며 일일이 객실을 살핀 뒤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명을 7층에 모아 놓고 인질극을 시작합니다.
이슬람 경전인 쿠란 구절을 암송하게 한 뒤 제대로 아는 30명 정도만 풀어줬습니다.
서너 시간 인질극이 계속되자,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 미국 특수 부대가 투입됩니다.
호텔을 봉쇄하며 괴한들과 대치하던 특수부대는 결국 몇 시간 뒤 호텔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객실 안에 있던 인질들을 먼저 조심스럽게 호텔 밖으로 내보낸 특수부대가 괴한들과 대치를 벌이면서, 호텔 내 폭발음과 총격 소리는 더욱 커져 갔습니다.
상황이 마무리 된 것은 오랜 대치 끝에 괴한 2명이 사살된 뒤 말리군은 호텔 안에 더 이상 인질이 없다며 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인질 19명이 이미 희생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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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란 암송해봐”…14시간 만에 끝난 악몽의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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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1 20:51:24
- 수정2015-11-21 22:52:22
<앵커 멘트>
말리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14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특수부대의 인질 구출 작전에 범인들은 총격으로 저항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20일) 오전 7시.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이 말리 바마코의 고급 호텔로 들이 닥칩니다.
자동 소총을 들고 내린 무장 괴한들, "알라는 위대하다"는 말을 외치며, 경비원들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곧장 호텔로 진입합니다.
이들은 호텔을 돌며 일일이 객실을 살핀 뒤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명을 7층에 모아 놓고 인질극을 시작합니다.
이슬람 경전인 쿠란 구절을 암송하게 한 뒤 제대로 아는 30명 정도만 풀어줬습니다.
서너 시간 인질극이 계속되자,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 미국 특수 부대가 투입됩니다.
호텔을 봉쇄하며 괴한들과 대치하던 특수부대는 결국 몇 시간 뒤 호텔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객실 안에 있던 인질들을 먼저 조심스럽게 호텔 밖으로 내보낸 특수부대가 괴한들과 대치를 벌이면서, 호텔 내 폭발음과 총격 소리는 더욱 커져 갔습니다.
상황이 마무리 된 것은 오랜 대치 끝에 괴한 2명이 사살된 뒤 말리군은 호텔 안에 더 이상 인질이 없다며 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인질 19명이 이미 희생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말리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14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특수부대의 인질 구출 작전에 범인들은 총격으로 저항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20일) 오전 7시.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이 말리 바마코의 고급 호텔로 들이 닥칩니다.
자동 소총을 들고 내린 무장 괴한들, "알라는 위대하다"는 말을 외치며, 경비원들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곧장 호텔로 진입합니다.
이들은 호텔을 돌며 일일이 객실을 살핀 뒤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명을 7층에 모아 놓고 인질극을 시작합니다.
이슬람 경전인 쿠란 구절을 암송하게 한 뒤 제대로 아는 30명 정도만 풀어줬습니다.
서너 시간 인질극이 계속되자,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 미국 특수 부대가 투입됩니다.
호텔을 봉쇄하며 괴한들과 대치하던 특수부대는 결국 몇 시간 뒤 호텔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객실 안에 있던 인질들을 먼저 조심스럽게 호텔 밖으로 내보낸 특수부대가 괴한들과 대치를 벌이면서, 호텔 내 폭발음과 총격 소리는 더욱 커져 갔습니다.
상황이 마무리 된 것은 오랜 대치 끝에 괴한 2명이 사살된 뒤 말리군은 호텔 안에 더 이상 인질이 없다며 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인질 19명이 이미 희생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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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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