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 알 무라비툰 “우리가 테러 저질렀다”

입력 2015.11.21 (21:04) 수정 2015.1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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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 무라 비툰'이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는 이번 테러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를 근거지로 하고, IS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인데요.

북아프리카에는 이들 말고도 여러 이슬람 급진 세력이 난립하고 있어서 치안 불안이 큰 상태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말리 호텔 테러를 자처한 무장 단체는 '알 무라 비툰'.

말리 북부와 알제리 남부 국경 지대가 활동 무대로 알제리 출신 테러리스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가 이끌고 있습니다.

벨모크타르는 인질 살해와 무기,마약 밀거래 등으로 '사하라의 애꾸눈 해적왕'으로 악명 높습니다.

<녹취> 장 이브 르 드리앙(프랑스 국방장관) : "벨모크타르는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지명수배를 받아 왔습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번 공격의 배후일 것입니다."

벨모크타르가 지난 6월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문도 나돌았지만 '알 무라 비툰'은 부인했습니다.

'알 무라 비툰'은 2년 전 노선 갈등으로 알카에다에서 떨어져 나온 뒤 지난 5월 IS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정정 불안과 경제난 속에 북 아프리카 지역은 알 무라 비툰 외에도 IS 추종 세력들이 들끓고 있는 상황,

지난 달 서울 코엑스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안사르 디네'와 올해만 6,600여명을 살해한 보코 하람,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AQIM(아큄), 소말리아의 알샤바브가 대표적입니다.

<녹취> 로브 파르손스(프랑스 24 외신편집장) : “말리에 배치된 유엔 병력 수천 명이 무장 단체들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번 테러로 이들을 격퇴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IS와 연계 세력들에 대한 강경 대처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반격을 노린 이들의 추가 테러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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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추종 알 무라비툰 “우리가 테러 저질렀다”
    • 입력 2015-11-21 20:52:53
    • 수정2015-11-21 22: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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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무라 비툰'이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는 이번 테러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를 근거지로 하고, IS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인데요.

북아프리카에는 이들 말고도 여러 이슬람 급진 세력이 난립하고 있어서 치안 불안이 큰 상태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말리 호텔 테러를 자처한 무장 단체는 '알 무라 비툰'.

말리 북부와 알제리 남부 국경 지대가 활동 무대로 알제리 출신 테러리스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가 이끌고 있습니다.

벨모크타르는 인질 살해와 무기,마약 밀거래 등으로 '사하라의 애꾸눈 해적왕'으로 악명 높습니다.

<녹취> 장 이브 르 드리앙(프랑스 국방장관) : "벨모크타르는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지명수배를 받아 왔습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번 공격의 배후일 것입니다."

벨모크타르가 지난 6월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문도 나돌았지만 '알 무라 비툰'은 부인했습니다.

'알 무라 비툰'은 2년 전 노선 갈등으로 알카에다에서 떨어져 나온 뒤 지난 5월 IS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정정 불안과 경제난 속에 북 아프리카 지역은 알 무라 비툰 외에도 IS 추종 세력들이 들끓고 있는 상황,

지난 달 서울 코엑스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안사르 디네'와 올해만 6,600여명을 살해한 보코 하람,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AQIM(아큄), 소말리아의 알샤바브가 대표적입니다.

<녹취> 로브 파르손스(프랑스 24 외신편집장) : “말리에 배치된 유엔 병력 수천 명이 무장 단체들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번 테러로 이들을 격퇴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IS와 연계 세력들에 대한 강경 대처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반격을 노린 이들의 추가 테러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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