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최상위 테러 경보…브뤼셀 지하철 폐쇄

입력 2015.11.21 (21:09) 수정 2015.1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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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테러범 중 일부가 잠입한 것으로 알려진 벨기에에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 브뤼셀에 최상위급 테러 경보가 내려지고 지하철이 폐쇄됐는데요.

유럽연합은 이렇게 테러범들이 국경을 제 집 넘나들듯 하자,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고, 유엔은 IS 퇴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파리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당국이 수도 브뤼셀에 테러 경보를 최상위급인 4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중대하고 즉각적인 테러 위협이 있다며 브뤼셀의 지하철 운행을 폐쇄했습니다.

<녹취> 찰스 미셸(벨기에 총리) : “지하철역에 치안 병력을 배치해야합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까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합니다.”

벨기에와 프랑스 경찰은 압데슬람과 폭탄전문가 쿠알레도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파리 테러 용의자 진압 작전 중 자폭한 사람은 여성인 아이트불라센이 아니라고 정정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이 그리스를 거쳐 들어온 위장 난민임을 확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을 곧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EU 국경에서 모든 여행자에대해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항공승객 정보 등 테러 관련 정보 공유와 불법 무기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카즈네브(프랑스 내무장관) : “자유롭게 국경을 통과했던 사람들을 검사하는 것은 중대한 변화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국제 사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IS와 맞서야 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실제로 유엔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될 지에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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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1 21:00:55
    • 수정2015-11-21 22: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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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테러범 중 일부가 잠입한 것으로 알려진 벨기에에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 브뤼셀에 최상위급 테러 경보가 내려지고 지하철이 폐쇄됐는데요.

유럽연합은 이렇게 테러범들이 국경을 제 집 넘나들듯 하자,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고, 유엔은 IS 퇴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파리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당국이 수도 브뤼셀에 테러 경보를 최상위급인 4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중대하고 즉각적인 테러 위협이 있다며 브뤼셀의 지하철 운행을 폐쇄했습니다.

<녹취> 찰스 미셸(벨기에 총리) : “지하철역에 치안 병력을 배치해야합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까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합니다.”

벨기에와 프랑스 경찰은 압데슬람과 폭탄전문가 쿠알레도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파리 테러 용의자 진압 작전 중 자폭한 사람은 여성인 아이트불라센이 아니라고 정정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이 그리스를 거쳐 들어온 위장 난민임을 확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을 곧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EU 국경에서 모든 여행자에대해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항공승객 정보 등 테러 관련 정보 공유와 불법 무기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카즈네브(프랑스 내무장관) : “자유롭게 국경을 통과했던 사람들을 검사하는 것은 중대한 변화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국제 사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IS와 맞서야 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실제로 유엔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될 지에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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