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질환…뇌졸중 이어 패혈증까지

입력 2015.11.22 (21:30) 수정 2015.11.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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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뇌혈관에 지병이 있었던 김 전 대통령의 사인은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증입니다.

패혈증, 급성심부전증은 어떤 질환인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입원하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패혈증이 확인됐습니다.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으로 침투해 온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입니다.

김 전 대통령도 고령에 면역력까지 약화됐던 만큼 폐렴 합병증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패혈증은 심장에 부담을 줘 급성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급성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펌프기능을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터뷰> 오병희(서울대병원장) : "패혈증과 같은 급성 스트레스가 겹쳤을 때 심장기능이 갑자기 악화돼 사망하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2008년 처음 뇌졸중을 앓았습니다.

이후 뇌졸중과 심장혈관이 막히는 협심증으로 여러 차례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반신불수를 동반한 뇌졸중과 중증 폐렴으로 18개월 간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오병희(서울대병원장) : "심장병은 스텐트 시술도 받으셨고, 여러가지 혈관에 병이 많으셨고, 뇌졸중도 결국 혈관이 막혀 생겼던 병이기 때문에.."

결국 고령과 반복된 심뇌혈관 질환, 거기에 갑자기 악화된 패혈증 등이 김 전 대통령 서거의 원인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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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된 질환…뇌졸중 이어 패혈증까지
    • 입력 2015-11-22 21:31:29
    • 수정2015-11-22 2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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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뇌혈관에 지병이 있었던 김 전 대통령의 사인은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증입니다.

패혈증, 급성심부전증은 어떤 질환인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입원하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패혈증이 확인됐습니다.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으로 침투해 온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입니다.

김 전 대통령도 고령에 면역력까지 약화됐던 만큼 폐렴 합병증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패혈증은 심장에 부담을 줘 급성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급성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펌프기능을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터뷰> 오병희(서울대병원장) : "패혈증과 같은 급성 스트레스가 겹쳤을 때 심장기능이 갑자기 악화돼 사망하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2008년 처음 뇌졸중을 앓았습니다.

이후 뇌졸중과 심장혈관이 막히는 협심증으로 여러 차례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반신불수를 동반한 뇌졸중과 중증 폐렴으로 18개월 간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오병희(서울대병원장) : "심장병은 스텐트 시술도 받으셨고, 여러가지 혈관에 병이 많으셨고, 뇌졸중도 결국 혈관이 막혀 생겼던 병이기 때문에.."

결국 고령과 반복된 심뇌혈관 질환, 거기에 갑자기 악화된 패혈증 등이 김 전 대통령 서거의 원인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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