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테러’ 준비…브뤼셀 최고 등급 테러 경보

입력 2015.11.22 (21:35) 수정 2015.11.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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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 사건 속봅니다. 벨기에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건물이 폐쇄된 도심.

벨기에 정부는 수도 브뤼셀 지역에 내려진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한 용의자 압데슬람과 다른 용의자들의 테러 정보를 입수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녹취> 크리스티앙(브뤼셀 주민) : "모든 게 텅 비었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압데슬람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한 남성은 더 구체적으로 압데슬람의 옷 안에 자살 폭탄 장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파리 테러 용의자 함자 아투 변호사 : "(극단적으로 선동된 상태의) 압데슬람 살라는 자폭할 준비가 돼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벨기에 내무장관은 압데슬람 뿐 아니라 다른 용의자들도 함께 추적하고 있다며 실제적인 위협이 있지만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 테러의 핵심 배후로 IS의 유럽 조직원 관리를 맡았던 프랑스인 파비앵 클랑이 지목돼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프랑스군과 경찰은 IS가 생화학무기를 살포할 가능성도 대비해 수자원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도심 집회와 시위 금지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의 한 병원에서는 방호복 등이 도난돼 생화학 테러 기도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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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테러’ 준비…브뤼셀 최고 등급 테러 경보
    • 입력 2015-11-22 21:38:31
    • 수정2015-11-22 22: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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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 사건 속봅니다. 벨기에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건물이 폐쇄된 도심.

벨기에 정부는 수도 브뤼셀 지역에 내려진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한 용의자 압데슬람과 다른 용의자들의 테러 정보를 입수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녹취> 크리스티앙(브뤼셀 주민) : "모든 게 텅 비었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압데슬람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한 남성은 더 구체적으로 압데슬람의 옷 안에 자살 폭탄 장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파리 테러 용의자 함자 아투 변호사 : "(극단적으로 선동된 상태의) 압데슬람 살라는 자폭할 준비가 돼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벨기에 내무장관은 압데슬람 뿐 아니라 다른 용의자들도 함께 추적하고 있다며 실제적인 위협이 있지만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 테러의 핵심 배후로 IS의 유럽 조직원 관리를 맡았던 프랑스인 파비앵 클랑이 지목돼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프랑스군과 경찰은 IS가 생화학무기를 살포할 가능성도 대비해 수자원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도심 집회와 시위 금지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의 한 병원에서는 방호복 등이 도난돼 생화학 테러 기도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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