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이 울렸네’ 외국인이 반한 새마을운동

<앵커 멘트>

오늘부터 시작되는 지구촌 새마을대회에 맞춰 7~80년대 새마을 운동 당시 모습이 담긴 기록물들이 공개됐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새벽 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산업화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의 소득 증대가 목적이었습니다.

주택을 개량하고 도로와 하천, 농업 기반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72년) : "새마을운동은 이제 증산을 위한 협업 농업과 소득 증대 사업으로 직결돼 보다 잘 살려는 운동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후 근면, 자조, 협동을 내세운 국민 의식 운동으로 확대돼 도시지역과 산업 단지에도 도입됐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76년) : "구미 수출산업공단에서는 새마을운동 촉진·노사협조 증진 대회를 가졌습니다. 이웃을 서로 돕고 검소한 생활로 저축 운동을 펴 새마을운동에 앞장 서자고 다짐했습니다."

지역 개발 분야에서 새마을운동이 성과를 내면서 해외에서도 이를 배우려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81년) : "말레이시아 시찰단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이 오늘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맞춰 새마을운동의 모습이 담긴 기록물들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지도자대회를 통해 개발 분야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새마을운동 사례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