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등 ‘콘텐츠 무단 연결’ 철퇴…접속 차단 결정

입력 2015.11.24 (19:22) 수정 2015.11.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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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복제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광고 수익을 챙겨온 사이트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프로그램 제목을 누르자, 영상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뜨고, 이를 통해 해당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는 13만 7천여 개.

이 가운데 단 13개를 빼곤 모두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은 불법 복제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에 서버를 둔 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불법 복제물을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면서,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챙깁니다.

이렇게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사이트 29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정호근(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불법정보팀장) : "(제작자가) 저작물 이용 허락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을 우선 해하게 되는 거고요. 관련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백여 개가 난립하고 있는 콘텐츠 무단 연결 사이트로 인한 국내 방송사들의 피해액은 한해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불법 콘텐츠로 연결만 해줘도 처벌받도록 저작권법을 개정하고, 복제물 게시자를 적극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디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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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등 ‘콘텐츠 무단 연결’ 철퇴…접속 차단 결정
    • 입력 2015-11-24 19:23:11
    • 수정2015-11-24 19: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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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복제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광고 수익을 챙겨온 사이트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프로그램 제목을 누르자, 영상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뜨고, 이를 통해 해당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는 13만 7천여 개.

이 가운데 단 13개를 빼곤 모두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은 불법 복제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에 서버를 둔 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불법 복제물을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면서,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챙깁니다.

이렇게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사이트 29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정호근(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불법정보팀장) : "(제작자가) 저작물 이용 허락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을 우선 해하게 되는 거고요. 관련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백여 개가 난립하고 있는 콘텐츠 무단 연결 사이트로 인한 국내 방송사들의 피해액은 한해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불법 콘텐츠로 연결만 해줘도 처벌받도록 저작권법을 개정하고, 복제물 게시자를 적극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디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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