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로데오 드라이브’ 크리스마스 특수 기대

입력 2015.11.25 (10:50) 수정 2015.1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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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품 브랜드 상점이 밀집한 미국 베벌리 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는 항상 쇼핑객들로 북적이는 곳인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더욱 화려하게 단장한 상점과 가로수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온화해 겨울의 낭만을 찾아보기 힘든 이곳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왔습니다.

LA의 쇼핑 명소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아주 드물게 차량 운행까지 통제하고 여는 행사가 바로 크리스마스 점등식인데요.

거리에 늘어선 42그루의 야자수와 각종 상점에 수만 개의 빨간색과 하얀색 조명이 빛을 내기 시작하자 축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지나 웨이드(캘리포니아 시민) : "마법 같은 밤이에요. 축제 시즌을 시작하기에 지역 주민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이 함께하는 이런 행사보다 더 나은 게 있을까 싶어요."

베벌리 힐스에서는 로데오 드라이브 크리스마스 점등식이 백악관과 록펠러 센터에서 열리는 점등식 다음으로 화려하고 규모가 크다고 자부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연말연시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점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렬한 환호 속에 무대에 등장하는 사람들.

그런데 이들은 유명 영화배우도 아이돌 가수도 아닙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이른바 '소셜 미디어 스타'입니다.

팬들의 악수 요청을 가장 많이 받은 주인공은 일본계 미국인인 '라이언 히가'인데요.

유명한 곡 립싱크 등 재미난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어 지금까지 200만 달러, 우리 돈 23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자이라 매거트(유튜브 스타 팬) : "우리는 가끔 살아가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저는 그런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고 라이언 히가의 채널을 봅니다."

'소셜 미디어 스타'와의 만남은 독창적인 1인 미디어를 만들고 싶어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종류도, 크기도, 기술도 제각각인 로봇들이 베이징에 집결했습니다.

'세계 로봇 콘퍼런스'는 관련 포럼과 전시, 유소년 로봇 대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요.

10개의 국제 로봇 기구와 120여 개의 로봇 관련 업체가 참가해 머지않은 1가구 1 로봇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단순한 제조 공장이 아닌 핵심 기술을 보유한 로봇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세계 로봇 콘퍼런스 개최도 그런 계획의 하나입니다.

벨기에 브뤼주에서 '제15회 얼음 조각 축제'가 한창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10년 만에 돌아온 영화 '스타워즈'.

전 세계 조각가 30명이 한팀이 돼 지난 한 달간 스타워즈 캐릭터 등 60여 점의 얼음 조각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총 2백3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얼음 조각 축제는 내년 1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타이니 슈퍼히어로'는 '슈퍼 영웅 망토'를 아픈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3년째 펼치고 있습니다.

고객이 45달러를 내고 수제작 망토를 구매하면, 하나는 주문자에게 보내고 다른 하나는 아픈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망토를 제공합니다.

힘겨운 싸움을 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로빈 로젠베르거(망토 제작업체 대표) : "가족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특별한 슈퍼 영웅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름 첫 글자가 새겨진 슈퍼 영웅 망토는 투병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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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5 10:50:31
    • 수정2015-11-25 11:06:1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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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상점이 밀집한 미국 베벌리 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는 항상 쇼핑객들로 북적이는 곳인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더욱 화려하게 단장한 상점과 가로수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온화해 겨울의 낭만을 찾아보기 힘든 이곳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왔습니다.

LA의 쇼핑 명소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아주 드물게 차량 운행까지 통제하고 여는 행사가 바로 크리스마스 점등식인데요.

거리에 늘어선 42그루의 야자수와 각종 상점에 수만 개의 빨간색과 하얀색 조명이 빛을 내기 시작하자 축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지나 웨이드(캘리포니아 시민) : "마법 같은 밤이에요. 축제 시즌을 시작하기에 지역 주민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이 함께하는 이런 행사보다 더 나은 게 있을까 싶어요."

베벌리 힐스에서는 로데오 드라이브 크리스마스 점등식이 백악관과 록펠러 센터에서 열리는 점등식 다음으로 화려하고 규모가 크다고 자부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연말연시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점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렬한 환호 속에 무대에 등장하는 사람들.

그런데 이들은 유명 영화배우도 아이돌 가수도 아닙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이른바 '소셜 미디어 스타'입니다.

팬들의 악수 요청을 가장 많이 받은 주인공은 일본계 미국인인 '라이언 히가'인데요.

유명한 곡 립싱크 등 재미난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어 지금까지 200만 달러, 우리 돈 23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자이라 매거트(유튜브 스타 팬) : "우리는 가끔 살아가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저는 그런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고 라이언 히가의 채널을 봅니다."

'소셜 미디어 스타'와의 만남은 독창적인 1인 미디어를 만들고 싶어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종류도, 크기도, 기술도 제각각인 로봇들이 베이징에 집결했습니다.

'세계 로봇 콘퍼런스'는 관련 포럼과 전시, 유소년 로봇 대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요.

10개의 국제 로봇 기구와 120여 개의 로봇 관련 업체가 참가해 머지않은 1가구 1 로봇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단순한 제조 공장이 아닌 핵심 기술을 보유한 로봇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세계 로봇 콘퍼런스 개최도 그런 계획의 하나입니다.

벨기에 브뤼주에서 '제15회 얼음 조각 축제'가 한창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10년 만에 돌아온 영화 '스타워즈'.

전 세계 조각가 30명이 한팀이 돼 지난 한 달간 스타워즈 캐릭터 등 60여 점의 얼음 조각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총 2백3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얼음 조각 축제는 내년 1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타이니 슈퍼히어로'는 '슈퍼 영웅 망토'를 아픈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3년째 펼치고 있습니다.

고객이 45달러를 내고 수제작 망토를 구매하면, 하나는 주문자에게 보내고 다른 하나는 아픈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망토를 제공합니다.

힘겨운 싸움을 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로빈 로젠베르거(망토 제작업체 대표) : "가족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특별한 슈퍼 영웅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름 첫 글자가 새겨진 슈퍼 영웅 망토는 투병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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