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확인…12만5천 대 리콜

입력 2015.11.26 (12:28) 수정 2015.11.26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량 일부도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엔진이 장착된 15개 차종에 대해 판매 정지와 전량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조사한 차량은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 6개 차종, 7대입니다.

이 가운데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확인된 건 'EA 189' 구형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 5 차량입니다.

실내 반복 실험과 전자제어장치 분석, 도로주행 실험 등에서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돼 임의 설정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해당 엔진을 탑재한 15개 차종에 대해 판매 정지와 리콜 명령을 내렸고 과징금 141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타 2.0 TDI 2개 차종을 비롯해 CC, 티구안, 골프, 비틀, 파사트 2.0 일부 차량 등 15개 차종 12만 5522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된 차량에 대해 연비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장치가 연료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연비 상관성을 확인한 뒤 문제가 발견될 경우 조작 의심 차량과 같은 종류 신차의 리콜 전후 연비를 각각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추가로 문제가 발견된 폭스바겐과 포르쉐 3천cc급 경유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6개 경유차 제작사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확인…12만5천 대 리콜
    • 입력 2015-11-26 12:33:39
    • 수정2015-11-26 12:51:02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량 일부도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엔진이 장착된 15개 차종에 대해 판매 정지와 전량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조사한 차량은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 6개 차종, 7대입니다.

이 가운데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확인된 건 'EA 189' 구형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 5 차량입니다.

실내 반복 실험과 전자제어장치 분석, 도로주행 실험 등에서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돼 임의 설정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해당 엔진을 탑재한 15개 차종에 대해 판매 정지와 리콜 명령을 내렸고 과징금 141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타 2.0 TDI 2개 차종을 비롯해 CC, 티구안, 골프, 비틀, 파사트 2.0 일부 차량 등 15개 차종 12만 5522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된 차량에 대해 연비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장치가 연료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연비 상관성을 확인한 뒤 문제가 발견될 경우 조작 의심 차량과 같은 종류 신차의 리콜 전후 연비를 각각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추가로 문제가 발견된 폭스바겐과 포르쉐 3천cc급 경유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6개 경유차 제작사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