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실무접촉…“기술적 문제로 지연”

입력 2015.11.26 (12:30) 수정 2015.11.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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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현지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현재 판문점에 도착해있는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은희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남북은 당초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2시간이 넘은 이 시간까지도 회담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실무접촉이 열리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통신선로 개설 문제 등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무접촉에 나설 남북 양측의 대표단은 현재 판문점에 도착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 지역에서 실무접촉이 열리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지난 2013년에도 비슷한 문제로 회담이 1시간 50분 가량 지연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무 접촉이 시작되면 남북은 8.25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당국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회담 대표의 격과 의제 등을 본격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회담본부장은 오늘 아침 8시쯤 회담본부를 출발했는데요,

고위급 접촉 합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실무 접촉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당국회담의 수석대표를 누가 맞느냐하는 격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의제 역시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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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남북 실무접촉…“기술적 문제로 지연”
    • 입력 2015-11-26 12:34:38
    • 수정2015-11-26 12: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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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현지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현재 판문점에 도착해있는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은희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남북은 당초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2시간이 넘은 이 시간까지도 회담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실무접촉이 열리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통신선로 개설 문제 등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무접촉에 나설 남북 양측의 대표단은 현재 판문점에 도착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 지역에서 실무접촉이 열리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지난 2013년에도 비슷한 문제로 회담이 1시간 50분 가량 지연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무 접촉이 시작되면 남북은 8.25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당국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회담 대표의 격과 의제 등을 본격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회담본부장은 오늘 아침 8시쯤 회담본부를 출발했는데요,

고위급 접촉 합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실무 접촉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당국회담의 수석대표를 누가 맞느냐하는 격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의제 역시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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