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독립 힘들어 함께 살아요”

입력 2015.11.26 (12:35) 수정 2015.11.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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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3명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함께 사는 이유를 살펴봤더니 자녀가 독립하기 힘들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심각한 취업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31.6%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자녀가 독립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습니다.

본인이 혼자사는 게 힘들어서라는 답은 29.3%로 뒤를 이었습니다.

2년 전 같은 조사에선 본인이 혼자살기 어렵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는데 순위가 서로 바뀐 겁니다.

생활비도 본인이나 배우자가 번다는 응답이 3분의 2정도였는데, 자녀 또는 친척의 지원보다 3배 정도 많아 최근 심각해진 취업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인의 75%는 앞으로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답해 자녀 지원뿐만 아니라 육아 부담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소득이 있는 노인은 78.5%로 2년 전보다 9.2% 포인트나 늘었지만 절반 정도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사회 조사는 복지와 사회참여 등 5개 부문에 대해 전국 만 8천여 가구, 만 13살 이상 3만 9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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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독립 힘들어 함께 살아요”
    • 입력 2015-11-26 12:38:25
    • 수정2015-11-26 1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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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3명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함께 사는 이유를 살펴봤더니 자녀가 독립하기 힘들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심각한 취업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31.6%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자녀가 독립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습니다.

본인이 혼자사는 게 힘들어서라는 답은 29.3%로 뒤를 이었습니다.

2년 전 같은 조사에선 본인이 혼자살기 어렵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는데 순위가 서로 바뀐 겁니다.

생활비도 본인이나 배우자가 번다는 응답이 3분의 2정도였는데, 자녀 또는 친척의 지원보다 3배 정도 많아 최근 심각해진 취업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인의 75%는 앞으로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답해 자녀 지원뿐만 아니라 육아 부담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소득이 있는 노인은 78.5%로 2년 전보다 9.2% 포인트나 늘었지만 절반 정도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사회 조사는 복지와 사회참여 등 5개 부문에 대해 전국 만 8천여 가구, 만 13살 이상 3만 9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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