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도서관’ 곧 개관…민주화 요람으로

입력 2015.11.26 (21:28) 수정 2015.11.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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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인이 영면에 앞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입니다.

생전 김 전 대통령이 '평생의 소원'이라며 애착을 가졌던 곳인데요,

고인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민주화 정신을 이어받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구차는 도서관 개관을 끝내 보지 못한채 지나기만 했습니다.

고인이 대통령 퇴임이후 평생의 소망으로 여겼던 기념 도서관이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전 재산을 털어넣었고, 병환 중에도 "도서관에 온 사람들을 보고 싶다"며 개관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조재학(상도동 주민) : "큰 역할을 하고 이 땅을 떠나는 그 분의 뒷모습이 어떻게 남아 있을지가 (궁금하고,) 개관이 기다려집니다."

사저에서 도서관까지는 10분 남짓한 거리지만 2012년 4월 기공식 개관까지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좁은 터에 짓다보니 공사 기간이 자꾸 길어졌습니다.

우여 곡절 끝에 공사는 마무리됐고 내부 전시실 구성과 몇몇 행정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예정 개관일은 내년 3월로, 개관과 함께 각종 추도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 금융실명제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토론하는 강연회와 '인간 김영삼'을 추억하는 전시회도 이어집니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이 후대의 개혁과 민주화 정신을 싹틔우는 요람이 되도록 하는 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모든 이들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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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도서관’ 곧 개관…민주화 요람으로
    • 입력 2015-11-26 21:29:13
    • 수정2015-11-26 22: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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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인이 영면에 앞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입니다. 생전 김 전 대통령이 '평생의 소원'이라며 애착을 가졌던 곳인데요, 고인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민주화 정신을 이어받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구차는 도서관 개관을 끝내 보지 못한채 지나기만 했습니다. 고인이 대통령 퇴임이후 평생의 소망으로 여겼던 기념 도서관이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전 재산을 털어넣었고, 병환 중에도 "도서관에 온 사람들을 보고 싶다"며 개관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조재학(상도동 주민) : "큰 역할을 하고 이 땅을 떠나는 그 분의 뒷모습이 어떻게 남아 있을지가 (궁금하고,) 개관이 기다려집니다." 사저에서 도서관까지는 10분 남짓한 거리지만 2012년 4월 기공식 개관까지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좁은 터에 짓다보니 공사 기간이 자꾸 길어졌습니다. 우여 곡절 끝에 공사는 마무리됐고 내부 전시실 구성과 몇몇 행정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예정 개관일은 내년 3월로, 개관과 함께 각종 추도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 금융실명제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토론하는 강연회와 '인간 김영삼'을 추억하는 전시회도 이어집니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이 후대의 개혁과 민주화 정신을 싹틔우는 요람이 되도록 하는 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모든 이들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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