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호남·충청 대설특보…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5.11.26 (21:38) 수정 2015.11.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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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충청과 호남, 제주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폭설로 산간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눈 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100미터 한라산 허리에 쉴 새 없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헐벗었던 나무들은 새하얀 겨울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인터뷰> 오순옥(서귀포시 정방동) : "눈도 너무 많이 왔고 사방에 보이니까, 인증사진도 찍고 좋은 분위기로…."

한라산은 설경의 세계지만 차량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용차가 헛바퀴를 굴리며 위태롭게 눈 길을 헤쳐 나가고...

버스는 눈길에 미끄러져 고랑에 쳐 박혔습니다.

<인터뷰> 김봉선(제주시 노형동) : "체인을 준비해가지고 왔는데 수원지 앞에서부터 치고 가야겠어요, 안 되겠어요. 올해 처음 치는 거예요."

오늘 제주와 호남, 충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 66cm를 비롯해 전북 임실 19.5, 충남 아산 18cm, 충북 진천도 12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호남지역에선 도심지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나상훈(전북 전주시 서신동) : "오늘 첫눈인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끝도 없이 내려서 정말 치우는 데 너무 힘드네요."

충남 공주 한 국도에선 차량 17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20여 명이 다쳤고, 완주-순천고속도로에서도 차량 26대가 연쇄 추돌해 3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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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호남·충청 대설특보…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15-11-26 21:39:55
    • 수정2015-11-27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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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충청과 호남, 제주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폭설로 산간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눈 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100미터 한라산 허리에 쉴 새 없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헐벗었던 나무들은 새하얀 겨울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인터뷰> 오순옥(서귀포시 정방동) : "눈도 너무 많이 왔고 사방에 보이니까, 인증사진도 찍고 좋은 분위기로…."

한라산은 설경의 세계지만 차량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용차가 헛바퀴를 굴리며 위태롭게 눈 길을 헤쳐 나가고...

버스는 눈길에 미끄러져 고랑에 쳐 박혔습니다.

<인터뷰> 김봉선(제주시 노형동) : "체인을 준비해가지고 왔는데 수원지 앞에서부터 치고 가야겠어요, 안 되겠어요. 올해 처음 치는 거예요."

오늘 제주와 호남, 충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 66cm를 비롯해 전북 임실 19.5, 충남 아산 18cm, 충북 진천도 12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호남지역에선 도심지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나상훈(전북 전주시 서신동) : "오늘 첫눈인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끝도 없이 내려서 정말 치우는 데 너무 힘드네요."

충남 공주 한 국도에선 차량 17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20여 명이 다쳤고, 완주-순천고속도로에서도 차량 26대가 연쇄 추돌해 3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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