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함께 온 한파…내일 더 춥다 ‘서울 -6’

입력 2015.11.26 (21:40) 수정 2015.11.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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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과 호남지방의 눈은 내일 아침에 그치겠지만, 내일(27일)은 한파의 기세가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서울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된다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충청과 호남 지역에 내린 첫눈은 많게는 최고 20cm가 쌓였습니다.

충남 천안은 15cm의 눈이 내려 기상 관측 이후 43년 만에 11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의 원인은 따뜻한 서해 바닷물입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의 해수 온도가 15도 이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 상에서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서해 상에 빗자루로 쓸리듯 서해안으로 눈구름이 몰려듭니다.

현재 서해의 수온은 예년보다 2~3도 높은 상태.

영하 10도의 찬 공기가 해상의 수증기를 머금은 채 한반도로 내려와 폭설을 뿌린 겁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8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눈과 함께 한파도 밀려왔습니다.

<인터뷰> 김새롬(서울시 관악구) : "눈도 오고 갑자기 너무 추워 가지고 옷 다섯 겹 입고 나왔어요."

하지만 매서운 찬 바람과 함께 찾아온 첫 추위에 잔뜩 움츠러듭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3도 정도나 더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10도, 서울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갑니다.

11월 하순 예년 이맘때보다 5도 정도 낮은 초겨울 추위입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일요일부터 날씨가 풀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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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과 함께 온 한파…내일 더 춥다 ‘서울 -6’
    • 입력 2015-11-26 21:41:49
    • 수정2015-11-26 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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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과 호남지방의 눈은 내일 아침에 그치겠지만, 내일(27일)은 한파의 기세가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서울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된다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충청과 호남 지역에 내린 첫눈은 많게는 최고 20cm가 쌓였습니다.

충남 천안은 15cm의 눈이 내려 기상 관측 이후 43년 만에 11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의 원인은 따뜻한 서해 바닷물입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의 해수 온도가 15도 이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 상에서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서해 상에 빗자루로 쓸리듯 서해안으로 눈구름이 몰려듭니다.

현재 서해의 수온은 예년보다 2~3도 높은 상태.

영하 10도의 찬 공기가 해상의 수증기를 머금은 채 한반도로 내려와 폭설을 뿌린 겁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8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눈과 함께 한파도 밀려왔습니다.

<인터뷰> 김새롬(서울시 관악구) : "눈도 오고 갑자기 너무 추워 가지고 옷 다섯 겹 입고 나왔어요."

하지만 매서운 찬 바람과 함께 찾아온 첫 추위에 잔뜩 움츠러듭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3도 정도나 더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10도, 서울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갑니다.

11월 하순 예년 이맘때보다 5도 정도 낮은 초겨울 추위입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일요일부터 날씨가 풀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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