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0일 본회의서 한중 FTA 처리 추진”

입력 2015.11.27 (12:03) 수정 2015.1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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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전까지 회의체를 잇따라 가동해 막판 쟁점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그리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어젯밤 심야 협상에 이어 오늘 오전 조찬 회동을 갖고, 오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중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는 30일 오전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비준동의안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 비중 동의가 끝나더라도 법령 정비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30일 국회 본회의가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의 연내 발효의 마지노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한중 FTA는 국가적 이익이 걸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30일 의결되야 한다며, 비준에 따른 후속조치 논의에 여야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합의 내용도 파기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여야의 타협에는 박 대통령이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간 협상에는 현재, 예산을 총괄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여하고 있어 야당이 강하게 요구 중인 내년 예산에 누리과정을 반영하는 등의 문제가 FTA 비준 안건과 연계돼 논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다음달 1일과 2일에도 잇따라 본회의를 열어 계류중인 법안과 함께 내년 예산안에 대한 합의 처리도 시도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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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0일 본회의서 한중 FTA 처리 추진”
    • 입력 2015-11-27 12:05:44
    • 수정2015-11-27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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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전까지 회의체를 잇따라 가동해 막판 쟁점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그리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어젯밤 심야 협상에 이어 오늘 오전 조찬 회동을 갖고, 오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중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는 30일 오전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비준동의안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 비중 동의가 끝나더라도 법령 정비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30일 국회 본회의가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의 연내 발효의 마지노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한중 FTA는 국가적 이익이 걸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30일 의결되야 한다며, 비준에 따른 후속조치 논의에 여야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합의 내용도 파기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여야의 타협에는 박 대통령이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간 협상에는 현재, 예산을 총괄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여하고 있어 야당이 강하게 요구 중인 내년 예산에 누리과정을 반영하는 등의 문제가 FTA 비준 안건과 연계돼 논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다음달 1일과 2일에도 잇따라 본회의를 열어 계류중인 법안과 함께 내년 예산안에 대한 합의 처리도 시도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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