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박 연대’ 놓고 갈등 재점화

입력 2015.11.27 (12:05) 수정 2015.1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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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문 정국이 끝나자마자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지도체제 구상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각각 찬반 성명을 내며 대립중입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이 당의 통합을 바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의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 지도체제 구상이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되고, 당의 새로운 세대 교체형 리더십을 창출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문안박 연대가 당내 갈등 극복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지지 성명을 냈습니다.

초재선 의원 48명은 문 대표에게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안을 전폭 수용하라고 촉구했고, 안 전 대표도 대승적으로 결단하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주승용 최고위원 등 호남 지역 비주류 의원 17명은 문·안·박 연대가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체제로는 미흡하다는 입장의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당 대표를 비판한 의원들을 공천권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간주했다며 문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문-안-박 연대를 놓고 갈린 양측은 분란으로 비쳐질 것을 의식한듯 예정했던 기자회견 대신 성명을 내며 행동 수위를 조절했지만, 입장 차는 분명한 상황입니다.

공동 지도 체제에 대한 입장 발표를 미뤄왔던 안철수 전 대표는 이르면 모레,입장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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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안·박 연대’ 놓고 갈등 재점화
    • 입력 2015-11-27 12:07:14
    • 수정2015-11-27 13: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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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문 정국이 끝나자마자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지도체제 구상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각각 찬반 성명을 내며 대립중입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이 당의 통합을 바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의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 지도체제 구상이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되고, 당의 새로운 세대 교체형 리더십을 창출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문안박 연대가 당내 갈등 극복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지지 성명을 냈습니다.

초재선 의원 48명은 문 대표에게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안을 전폭 수용하라고 촉구했고, 안 전 대표도 대승적으로 결단하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주승용 최고위원 등 호남 지역 비주류 의원 17명은 문·안·박 연대가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체제로는 미흡하다는 입장의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당 대표를 비판한 의원들을 공천권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간주했다며 문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문-안-박 연대를 놓고 갈린 양측은 분란으로 비쳐질 것을 의식한듯 예정했던 기자회견 대신 성명을 내며 행동 수위를 조절했지만, 입장 차는 분명한 상황입니다.

공동 지도 체제에 대한 입장 발표를 미뤄왔던 안철수 전 대표는 이르면 모레,입장을 밝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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