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실이면 정권 퇴진 vs 수사 지켜봐야

입력 2002.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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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규선 씨의 육성 테이프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대구와 부산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거리집회도 했습니다.
각종 비리의혹을 꼬리로 부산에서부터 민주당 노무현 후보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선 후보 당선자): 단순히 부정부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대통령의 아들들이 연결됐다는 것만이 아니라 국가의 권력 기관들이 달라붙어서 음모를 꾸미고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최규선 씨의 녹음 테이프와 관련해 총공세를 폈습니다.
⊙박관용(한나라당 총재대행):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고 그러면 정권의 퇴진운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민주당은 맞대응은 피하면서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공당의 금도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야당이 생각하는 대로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것은 오히려 국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특히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장외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범구(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돌풍을 죽이기 위한 지역감정 조장 집회입니다.
한나라당은 제1당답게 국회로 돌아와 당당하게 국정운영에 임해 주기 바랍니다.
⊙기자: 한편 송재빈 씨의 검찰 진술을 놓고 민주당 설 훈 의원은 모든 것이 진실이다,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반대의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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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실이면 정권 퇴진 vs 수사 지켜봐야
    • 입력 2002-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규선 씨의 육성 테이프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대구와 부산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거리집회도 했습니다. 각종 비리의혹을 꼬리로 부산에서부터 민주당 노무현 후보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선 후보 당선자): 단순히 부정부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대통령의 아들들이 연결됐다는 것만이 아니라 국가의 권력 기관들이 달라붙어서 음모를 꾸미고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최규선 씨의 녹음 테이프와 관련해 총공세를 폈습니다. ⊙박관용(한나라당 총재대행):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고 그러면 정권의 퇴진운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민주당은 맞대응은 피하면서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공당의 금도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야당이 생각하는 대로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것은 오히려 국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특히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장외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범구(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돌풍을 죽이기 위한 지역감정 조장 집회입니다. 한나라당은 제1당답게 국회로 돌아와 당당하게 국정운영에 임해 주기 바랍니다. ⊙기자: 한편 송재빈 씨의 검찰 진술을 놓고 민주당 설 훈 의원은 모든 것이 진실이다,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반대의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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