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금융업 구조 재편 불가피

입력 2015.11.29 (21:03) 수정 2015.11.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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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은행은 10%대의 중금리 대출에 주력하고, 기존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예적금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객을 뺏느냐, 지키느냐, 그 결과에 따라 금융 지형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3에서 4% 선입니다.

반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는 20% 대의 고금리입니다.

중간쯤되는 10%대로 돈을 빌려주는 곳을 찾기 힘든 구조입니다.

<인터뷰> 고금리 대출자 : "이자가 24% 정도 되니까, 힘들죠. 그 이자 맞춰주려면..."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이런 금리절벽 현상 해소입니다.

인터넷 은행들이 서민을 위한 10% 대의 대출상품을 내놓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천 3백만 명 정도의 중·저 신용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고, 제2금융권의 금리 인하도 기대된다는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또 기존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예·적금 상품의 출시도 예상됩니다.

인터넷은행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기존 은행에 비해 인건비 등의 경비를 크게 줄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규상(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인터넷 전문은행이 금융시장 내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밖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카드 결제 단계 축소로 중소 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과 SNS 서비스 이용으로 결제와 송금도 간편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무장한 신규 사업자의 등장으로 은행과 카드사, 저축은행 등 금융업 전반의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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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금융업 구조 재편 불가피
    • 입력 2015-11-29 21:03:45
    • 수정2015-11-29 2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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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은행은 10%대의 중금리 대출에 주력하고, 기존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예적금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객을 뺏느냐, 지키느냐, 그 결과에 따라 금융 지형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3에서 4% 선입니다.

반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는 20% 대의 고금리입니다.

중간쯤되는 10%대로 돈을 빌려주는 곳을 찾기 힘든 구조입니다.

<인터뷰> 고금리 대출자 : "이자가 24% 정도 되니까, 힘들죠. 그 이자 맞춰주려면..."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이런 금리절벽 현상 해소입니다.

인터넷 은행들이 서민을 위한 10% 대의 대출상품을 내놓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천 3백만 명 정도의 중·저 신용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고, 제2금융권의 금리 인하도 기대된다는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또 기존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예·적금 상품의 출시도 예상됩니다.

인터넷은행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기존 은행에 비해 인건비 등의 경비를 크게 줄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규상(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인터넷 전문은행이 금융시장 내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밖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카드 결제 단계 축소로 중소 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과 SNS 서비스 이용으로 결제와 송금도 간편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무장한 신규 사업자의 등장으로 은행과 카드사, 저축은행 등 금융업 전반의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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