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젊은 피’로 활기 불어넣는다

입력 2015.11.30 (06:44) 수정 2015.11.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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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시장 하면 일단 고루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할텐데요

상인 평균 연령도 56살로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년들이 전통 시장에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일 저녁 전통 시장...

한 청년이 이곳 저곳을 누빕니다.

스마트폰으로 고객 주문을 받아 전통시장에서 만든 음식을 배달합니다.

<인터뷰> 박찬영(배달업체 대표) : "맛도 좋은 편이고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조용하던 시장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현미(상인) : "매출이 배로 뛰기도 했고 즐겁게 해서 대화를 하니까 좋기도 하고"

장신구를 파는 가게도 생겼습니다.

전국의 전통시장 점포 월세가 50만 원 이하인 곳이 42%나 됩니다.

저렴한 임대료 등을 이유로 이렇게 전통시장 골목에서 자리를 잡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예 자치단체가 나서기도 합니다.

삼년 전 대형 화재까지 겹쳐 손님이 많이 줄어든 전통시장은 청년들을 위해 빈 점포를 내줬습니다.

벌써 특색있는 가게 4곳이 문을 열었고 ....

내년 초에 12곳이 더 마련됩니다.

<인터뷰> 변은지(슈퍼마켓 대표) : "임대료가 다른 부분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고 재밌는 일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전통시장 상인들의 평균 연령은 56살... 30대 미만 청년 비율은 아직은 1.5%에 불과합니다.

새롭게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추억속으로 남을 뻔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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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젊은 피’로 활기 불어넣는다
    • 입력 2015-11-30 06:44:22
    • 수정2015-11-30 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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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시장 하면 일단 고루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할텐데요

상인 평균 연령도 56살로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년들이 전통 시장에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일 저녁 전통 시장...

한 청년이 이곳 저곳을 누빕니다.

스마트폰으로 고객 주문을 받아 전통시장에서 만든 음식을 배달합니다.

<인터뷰> 박찬영(배달업체 대표) : "맛도 좋은 편이고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조용하던 시장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현미(상인) : "매출이 배로 뛰기도 했고 즐겁게 해서 대화를 하니까 좋기도 하고"

장신구를 파는 가게도 생겼습니다.

전국의 전통시장 점포 월세가 50만 원 이하인 곳이 42%나 됩니다.

저렴한 임대료 등을 이유로 이렇게 전통시장 골목에서 자리를 잡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예 자치단체가 나서기도 합니다.

삼년 전 대형 화재까지 겹쳐 손님이 많이 줄어든 전통시장은 청년들을 위해 빈 점포를 내줬습니다.

벌써 특색있는 가게 4곳이 문을 열었고 ....

내년 초에 12곳이 더 마련됩니다.

<인터뷰> 변은지(슈퍼마켓 대표) : "임대료가 다른 부분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고 재밌는 일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전통시장 상인들의 평균 연령은 56살... 30대 미만 청년 비율은 아직은 1.5%에 불과합니다.

새롭게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추억속으로 남을 뻔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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