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시 ‘방사선’ 노출…이렇게 줄여요!

입력 2015.11.30 (07:21) 수정 2015.11.30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행기를 타면 지상에서보다 암 등을 유발하는 우주 방사선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특히 북극 지방 상공을 이용하는 '북극 항로'의 경우는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탈 때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김학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북극 항로를 이용하는 경우는 유럽과 북미 대륙으로 갈 때입니다.

비행 시간이 1시간 반 이상 단축돼 승객과 항공사 모두 선호하는 경로입니다.

극 지방은 지구 자기장의 보호막이 약해 우주 방사선에 많이 노출됩니다.

<인터뷰> 한진욱(박사/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 "X-RAY 백 장 정도의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CT 촬영 3배 내지 5배 방사능에 노출되거든요. 그러면 승객들은 암을 발생할수 있는 입자에 노출이 되고..."

한국은 승무원의 방사선 노출을 규제하고 있지만 승객들에 대해서는 제한 기준을 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항공기 노선과 방사선 노출량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평소 엑스레이 검사 등으로 방사선 노출이 잦은 경우 우회 항로로 가는 비행편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이동훈(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 : "고위도로 지나가면 더 빨리가는데 (방사선을 피해서) 극항로를 피해서 약간 저위도로 가기 때문에 시간이 한 시간 한 시간 반 더 늦어지고 비용도 더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 표면의 흑점 폭발이 강해 우주 방사선 양이 많아질 때는 비행기 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행기 탑승시 ‘방사선’ 노출…이렇게 줄여요!
    • 입력 2015-11-30 07:23:19
    • 수정2015-11-30 22:14:5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비행기를 타면 지상에서보다 암 등을 유발하는 우주 방사선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특히 북극 지방 상공을 이용하는 '북극 항로'의 경우는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탈 때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김학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북극 항로를 이용하는 경우는 유럽과 북미 대륙으로 갈 때입니다.

비행 시간이 1시간 반 이상 단축돼 승객과 항공사 모두 선호하는 경로입니다.

극 지방은 지구 자기장의 보호막이 약해 우주 방사선에 많이 노출됩니다.

<인터뷰> 한진욱(박사/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 "X-RAY 백 장 정도의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CT 촬영 3배 내지 5배 방사능에 노출되거든요. 그러면 승객들은 암을 발생할수 있는 입자에 노출이 되고..."

한국은 승무원의 방사선 노출을 규제하고 있지만 승객들에 대해서는 제한 기준을 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항공기 노선과 방사선 노출량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평소 엑스레이 검사 등으로 방사선 노출이 잦은 경우 우회 항로로 가는 비행편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이동훈(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 : "고위도로 지나가면 더 빨리가는데 (방사선을 피해서) 극항로를 피해서 약간 저위도로 가기 때문에 시간이 한 시간 한 시간 반 더 늦어지고 비용도 더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 표면의 흑점 폭발이 강해 우주 방사선 양이 많아질 때는 비행기 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