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조 투입 해외 자원 개발 부실…구조조정 시급”
입력 2015.11.30 (19:05)
수정 2015.11.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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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36조 원이나 투입됐지만, 자원 확보도 수익 창출도 모두 부실했다고 감사원이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가 지금까지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한 돈은 모두 35조 8천억 원입니다.
석유의 경우 2002년 이후 20조 8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국내로 들여온 석유는 지분 확보 물량의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면에서도 40개 사업에서 지난 7년 간 당초 예상보다 9조 7천억 원이나 많은 12조 8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5년 간 계획된 투자비 24조 5천억 원을 충당하려면 당초 예상보다 4조 5천억 원 늘어난 7조 9천억 원의 차입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럴 경우 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이 오는 2019년 320%에 이르고, 광물공사도 590%로 급증해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녹취> 이병률(감사원 대변인) : "3개 공사는 수익성 없는 사업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는 등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은 매각하고 우량 자산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공기업 3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해외 사업 59개 가운데 캐나다 하베스트의 일부 유전 등 10개 사업은 자산 매각 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36조 원이나 투입됐지만, 자원 확보도 수익 창출도 모두 부실했다고 감사원이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가 지금까지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한 돈은 모두 35조 8천억 원입니다.
석유의 경우 2002년 이후 20조 8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국내로 들여온 석유는 지분 확보 물량의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면에서도 40개 사업에서 지난 7년 간 당초 예상보다 9조 7천억 원이나 많은 12조 8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5년 간 계획된 투자비 24조 5천억 원을 충당하려면 당초 예상보다 4조 5천억 원 늘어난 7조 9천억 원의 차입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럴 경우 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이 오는 2019년 320%에 이르고, 광물공사도 590%로 급증해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녹취> 이병률(감사원 대변인) : "3개 공사는 수익성 없는 사업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는 등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은 매각하고 우량 자산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공기업 3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해외 사업 59개 가운데 캐나다 하베스트의 일부 유전 등 10개 사업은 자산 매각 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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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30 19:09:29
- 수정2015-11-30 19: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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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36조 원이나 투입됐지만, 자원 확보도 수익 창출도 모두 부실했다고 감사원이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가 지금까지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한 돈은 모두 35조 8천억 원입니다.
석유의 경우 2002년 이후 20조 8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국내로 들여온 석유는 지분 확보 물량의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면에서도 40개 사업에서 지난 7년 간 당초 예상보다 9조 7천억 원이나 많은 12조 8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5년 간 계획된 투자비 24조 5천억 원을 충당하려면 당초 예상보다 4조 5천억 원 늘어난 7조 9천억 원의 차입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럴 경우 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이 오는 2019년 320%에 이르고, 광물공사도 590%로 급증해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녹취> 이병률(감사원 대변인) : "3개 공사는 수익성 없는 사업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는 등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은 매각하고 우량 자산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공기업 3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해외 사업 59개 가운데 캐나다 하베스트의 일부 유전 등 10개 사업은 자산 매각 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36조 원이나 투입됐지만, 자원 확보도 수익 창출도 모두 부실했다고 감사원이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가 지금까지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한 돈은 모두 35조 8천억 원입니다.
석유의 경우 2002년 이후 20조 8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국내로 들여온 석유는 지분 확보 물량의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면에서도 40개 사업에서 지난 7년 간 당초 예상보다 9조 7천억 원이나 많은 12조 8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5년 간 계획된 투자비 24조 5천억 원을 충당하려면 당초 예상보다 4조 5천억 원 늘어난 7조 9천억 원의 차입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럴 경우 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이 오는 2019년 320%에 이르고, 광물공사도 590%로 급증해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녹취> 이병률(감사원 대변인) : "3개 공사는 수익성 없는 사업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는 등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은 매각하고 우량 자산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공기업 3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해외 사업 59개 가운데 캐나다 하베스트의 일부 유전 등 10개 사업은 자산 매각 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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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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