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등 국보급 유물, 경매 통해 귀환
입력 2015.12.01 (06:54)
수정 2015.12.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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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아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경매인데요.
어제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국보급 유물로 평가되는 조선시대 백자 달 항아리 등 희귀 문화재 두 점이 한국인에게 낙찰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미술품 경매 현장.
초반부터 치열한 눈치 작전이 펼쳐집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등장한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전 세계에 20여 점밖에 안 남은 조선시대 명품 '백자 달 항아리'입니다.
순식간에 액수가 오르고…
<녹취> "천백 60만 달러 나왔습니다. 천백 80만 달러 받았고요."
치고 받는 경합 끝에 새 주인이 가려집니다.
<녹취> 경매사 :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면으로 응찰하신 분께서 1200만 홍콩 달러에 낙찰 받으셨습니다."
우리 돈 21억여 원에 낙찰 받은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이었습니다.
국내외에 스무 점 밖에 없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도 4억 9천여만 원에 낙찰 받아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모두 한 일본인이 50년 넘게 소장해온 것들입니다.
<인터뷰> 최윤석(서울옥션 상무) : "한국 미술품에 대한 애착이 많았기 때문에 선뜻 털고자 하지 않으셨지만 작품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동의를 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이 자리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의 70%가량이 일본에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불법 유출을 입증하지 못하면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경매를 통한 문화재 환수는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합법적으로 되찾아오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석입니다.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아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경매인데요.
어제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국보급 유물로 평가되는 조선시대 백자 달 항아리 등 희귀 문화재 두 점이 한국인에게 낙찰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미술품 경매 현장.
초반부터 치열한 눈치 작전이 펼쳐집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등장한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전 세계에 20여 점밖에 안 남은 조선시대 명품 '백자 달 항아리'입니다.
순식간에 액수가 오르고…
<녹취> "천백 60만 달러 나왔습니다. 천백 80만 달러 받았고요."
치고 받는 경합 끝에 새 주인이 가려집니다.
<녹취> 경매사 :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면으로 응찰하신 분께서 1200만 홍콩 달러에 낙찰 받으셨습니다."
우리 돈 21억여 원에 낙찰 받은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이었습니다.
국내외에 스무 점 밖에 없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도 4억 9천여만 원에 낙찰 받아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모두 한 일본인이 50년 넘게 소장해온 것들입니다.
<인터뷰> 최윤석(서울옥션 상무) : "한국 미술품에 대한 애착이 많았기 때문에 선뜻 털고자 하지 않으셨지만 작품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동의를 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이 자리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의 70%가량이 일본에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불법 유출을 입증하지 못하면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경매를 통한 문화재 환수는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합법적으로 되찾아오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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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항아리 등 국보급 유물, 경매 통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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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1 06:52:31
- 수정2015-12-01 08:43:04
<앵커 멘트>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아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경매인데요.
어제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국보급 유물로 평가되는 조선시대 백자 달 항아리 등 희귀 문화재 두 점이 한국인에게 낙찰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미술품 경매 현장.
초반부터 치열한 눈치 작전이 펼쳐집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등장한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전 세계에 20여 점밖에 안 남은 조선시대 명품 '백자 달 항아리'입니다.
순식간에 액수가 오르고…
<녹취> "천백 60만 달러 나왔습니다. 천백 80만 달러 받았고요."
치고 받는 경합 끝에 새 주인이 가려집니다.
<녹취> 경매사 :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면으로 응찰하신 분께서 1200만 홍콩 달러에 낙찰 받으셨습니다."
우리 돈 21억여 원에 낙찰 받은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이었습니다.
국내외에 스무 점 밖에 없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도 4억 9천여만 원에 낙찰 받아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모두 한 일본인이 50년 넘게 소장해온 것들입니다.
<인터뷰> 최윤석(서울옥션 상무) : "한국 미술품에 대한 애착이 많았기 때문에 선뜻 털고자 하지 않으셨지만 작품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동의를 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이 자리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의 70%가량이 일본에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불법 유출을 입증하지 못하면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경매를 통한 문화재 환수는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합법적으로 되찾아오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석입니다.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아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경매인데요.
어제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국보급 유물로 평가되는 조선시대 백자 달 항아리 등 희귀 문화재 두 점이 한국인에게 낙찰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미술품 경매 현장.
초반부터 치열한 눈치 작전이 펼쳐집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등장한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전 세계에 20여 점밖에 안 남은 조선시대 명품 '백자 달 항아리'입니다.
순식간에 액수가 오르고…
<녹취> "천백 60만 달러 나왔습니다. 천백 80만 달러 받았고요."
치고 받는 경합 끝에 새 주인이 가려집니다.
<녹취> 경매사 :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면으로 응찰하신 분께서 1200만 홍콩 달러에 낙찰 받으셨습니다."
우리 돈 21억여 원에 낙찰 받은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이었습니다.
국내외에 스무 점 밖에 없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도 4억 9천여만 원에 낙찰 받아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모두 한 일본인이 50년 넘게 소장해온 것들입니다.
<인터뷰> 최윤석(서울옥션 상무) : "한국 미술품에 대한 애착이 많았기 때문에 선뜻 털고자 하지 않으셨지만 작품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동의를 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이 자리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의 70%가량이 일본에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불법 유출을 입증하지 못하면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경매를 통한 문화재 환수는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합법적으로 되찾아오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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