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바이러스 ‘랜섬’ 급증…스마트폰 노린다
입력 2015.12.01 (06:52)
수정 2015.12.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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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컴퓨터에 침투해 멋대로 잠금장치를 해놓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 '랜섬웨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공공기관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던 이 악성 코드가 요즘에는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에까지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공장은 지난 10월, 일주일 가까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난데없이 컴퓨터마다 문서에 이중 암호가 걸렸고, 미화 900달러를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인질을 볼모로 돈을 요구하는 인질범처럼,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감염됐던 겁니다.
<녹취> 중소업체 대표(음성변조) : "거래 장부부터 우리 데이터가 전혀 안 열리니까 모든 업무가 안되는 거에요. 앞이 캄캄하더라고…"
이 30대 주부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개인 PC의 암호를 풀기 위해 해커들에게 60만 원을 줘야 했습니다.
<녹취> 랜섬웨어 피해자(음성변조) : "쇼핑몰로 결제한 것밖에 없었거든요. 첫째가 9살인데, 9년 동안 저장해 놓은 사진도 다 변형돼서 아무것도 열어 볼 수가 없었어요."
이런 피해 신고는 이 인터넷 보안업체에만 올해 2천 건, 최근 두 달 사이 70%의 피해가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까지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탐지된 모바일 랜섬웨어는 세계적으로 지난해보다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택(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장) : "연말 들어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까지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변종의 출현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중요한 파일은 다른 곳에 복사해 두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문자는 열지 않는 게 피해를 막을 최선책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컴퓨터에 침투해 멋대로 잠금장치를 해놓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 '랜섬웨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공공기관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던 이 악성 코드가 요즘에는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에까지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공장은 지난 10월, 일주일 가까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난데없이 컴퓨터마다 문서에 이중 암호가 걸렸고, 미화 900달러를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인질을 볼모로 돈을 요구하는 인질범처럼,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감염됐던 겁니다.
<녹취> 중소업체 대표(음성변조) : "거래 장부부터 우리 데이터가 전혀 안 열리니까 모든 업무가 안되는 거에요. 앞이 캄캄하더라고…"
이 30대 주부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개인 PC의 암호를 풀기 위해 해커들에게 60만 원을 줘야 했습니다.
<녹취> 랜섬웨어 피해자(음성변조) : "쇼핑몰로 결제한 것밖에 없었거든요. 첫째가 9살인데, 9년 동안 저장해 놓은 사진도 다 변형돼서 아무것도 열어 볼 수가 없었어요."
이런 피해 신고는 이 인터넷 보안업체에만 올해 2천 건, 최근 두 달 사이 70%의 피해가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까지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탐지된 모바일 랜섬웨어는 세계적으로 지난해보다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택(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장) : "연말 들어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까지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변종의 출현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중요한 파일은 다른 곳에 복사해 두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문자는 열지 않는 게 피해를 막을 최선책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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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 바이러스 ‘랜섬’ 급증…스마트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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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2-01 08:41:01
<앵커 멘트>
컴퓨터에 침투해 멋대로 잠금장치를 해놓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 '랜섬웨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공공기관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던 이 악성 코드가 요즘에는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에까지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공장은 지난 10월, 일주일 가까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난데없이 컴퓨터마다 문서에 이중 암호가 걸렸고, 미화 900달러를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인질을 볼모로 돈을 요구하는 인질범처럼,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감염됐던 겁니다.
<녹취> 중소업체 대표(음성변조) : "거래 장부부터 우리 데이터가 전혀 안 열리니까 모든 업무가 안되는 거에요. 앞이 캄캄하더라고…"
이 30대 주부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개인 PC의 암호를 풀기 위해 해커들에게 60만 원을 줘야 했습니다.
<녹취> 랜섬웨어 피해자(음성변조) : "쇼핑몰로 결제한 것밖에 없었거든요. 첫째가 9살인데, 9년 동안 저장해 놓은 사진도 다 변형돼서 아무것도 열어 볼 수가 없었어요."
이런 피해 신고는 이 인터넷 보안업체에만 올해 2천 건, 최근 두 달 사이 70%의 피해가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까지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탐지된 모바일 랜섬웨어는 세계적으로 지난해보다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택(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장) : "연말 들어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까지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변종의 출현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중요한 파일은 다른 곳에 복사해 두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문자는 열지 않는 게 피해를 막을 최선책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컴퓨터에 침투해 멋대로 잠금장치를 해놓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 '랜섬웨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공공기관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던 이 악성 코드가 요즘에는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에까지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공장은 지난 10월, 일주일 가까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난데없이 컴퓨터마다 문서에 이중 암호가 걸렸고, 미화 900달러를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인질을 볼모로 돈을 요구하는 인질범처럼,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감염됐던 겁니다.
<녹취> 중소업체 대표(음성변조) : "거래 장부부터 우리 데이터가 전혀 안 열리니까 모든 업무가 안되는 거에요. 앞이 캄캄하더라고…"
이 30대 주부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개인 PC의 암호를 풀기 위해 해커들에게 60만 원을 줘야 했습니다.
<녹취> 랜섬웨어 피해자(음성변조) : "쇼핑몰로 결제한 것밖에 없었거든요. 첫째가 9살인데, 9년 동안 저장해 놓은 사진도 다 변형돼서 아무것도 열어 볼 수가 없었어요."
이런 피해 신고는 이 인터넷 보안업체에만 올해 2천 건, 최근 두 달 사이 70%의 피해가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까지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탐지된 모바일 랜섬웨어는 세계적으로 지난해보다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택(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장) : "연말 들어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까지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변종의 출현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중요한 파일은 다른 곳에 복사해 두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문자는 열지 않는 게 피해를 막을 최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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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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