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비리’ 조남풍 회장 구속…수사 확대

입력 2015.12.01 (07:08) 수정 2015.12.01 (0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향군 사업을 둘러싼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향군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녹취> 조남풍(재향군인회 회장) : "소상하게 다 소명을 했기 때문에 나중에…여기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나중에 이제 법원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이 향군과 '중국 제대군인회'가 공동 추진하는 관광 사업권을 사업가 조 모 씨에게 넘겨 준 뒤, 자신의 빚 4억 원을 대신 갚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회장이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제공한 혐의 또한 추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이 향군 상조회 대표 자리를 두고선 두 명의 희망자에게서 각각 5천만 원과 6천만 원을 받은 뒤, 이 중 천만 원 더 많은 금액을 낸 이 모 씨를 상조회 대표로 임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향군의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향군 비리’ 조남풍 회장 구속…수사 확대
    • 입력 2015-12-01 07:09:27
    • 수정2015-12-01 08:29: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향군 사업을 둘러싼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향군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녹취> 조남풍(재향군인회 회장) : "소상하게 다 소명을 했기 때문에 나중에…여기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나중에 이제 법원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이 향군과 '중국 제대군인회'가 공동 추진하는 관광 사업권을 사업가 조 모 씨에게 넘겨 준 뒤, 자신의 빚 4억 원을 대신 갚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회장이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제공한 혐의 또한 추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이 향군 상조회 대표 자리를 두고선 두 명의 희망자에게서 각각 5천만 원과 6천만 원을 받은 뒤, 이 중 천만 원 더 많은 금액을 낸 이 모 씨를 상조회 대표로 임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향군의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