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도권 올 들어 첫 스모그 주황색 경보

입력 2015.12.01 (07:24) 수정 2015.12.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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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 등 중동부 지방에 극심한 스모그가 이어지며 올 들어 처음으로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20배 이상까지 올라가며 가시거리가 뚝 떨어져 고속도로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의 고층 건물들이 짙뿌연 스모그에 잠겼습니다.

마스크를 해도 숨이 턱턱 막혀 밖에 돌아다니기 겁이 날 정도입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공기가 워낙 자극적이어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요. 스모그가 너무 심해서 회사 직원들 모두 일찍 퇴근하기로 했어요."

베이징시엔 올 들어 처음으로 스모그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고 공장 가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먼지를 일으키는 건축 폐기물이나 모래 운반도 시내에선 금지됐습니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5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습니다.

기상대에서 측정 가능한 최고 수치를 초과한 겁니다.

네이멍구 자치구 수도 후허하오터는 기준치의 25배가 넘는 살인적인 스모그가 도심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번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떨어지면서, 샨시 성의 고속도로에선 29중 추돌 사고가 나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사고 부상자 : "갑자기 스모그가 나타나 속력을 시속 50~60㎞ 정도로 줄였는데 앞에 아무것도 안 보이면서 픽업트럭이랑 충돌했어요."

스모그는 앞으로도 2~3일 더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장기간 스모그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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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수도권 올 들어 첫 스모그 주황색 경보
    • 입력 2015-12-01 07:25:38
    • 수정2015-12-01 08: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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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등 중동부 지방에 극심한 스모그가 이어지며 올 들어 처음으로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20배 이상까지 올라가며 가시거리가 뚝 떨어져 고속도로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의 고층 건물들이 짙뿌연 스모그에 잠겼습니다.

마스크를 해도 숨이 턱턱 막혀 밖에 돌아다니기 겁이 날 정도입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공기가 워낙 자극적이어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요. 스모그가 너무 심해서 회사 직원들 모두 일찍 퇴근하기로 했어요."

베이징시엔 올 들어 처음으로 스모그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고 공장 가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먼지를 일으키는 건축 폐기물이나 모래 운반도 시내에선 금지됐습니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5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습니다.

기상대에서 측정 가능한 최고 수치를 초과한 겁니다.

네이멍구 자치구 수도 후허하오터는 기준치의 25배가 넘는 살인적인 스모그가 도심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번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떨어지면서, 샨시 성의 고속도로에선 29중 추돌 사고가 나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사고 부상자 : "갑자기 스모그가 나타나 속력을 시속 50~60㎞ 정도로 줄였는데 앞에 아무것도 안 보이면서 픽업트럭이랑 충돌했어요."

스모그는 앞으로도 2~3일 더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장기간 스모그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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